2018년 특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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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해양수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은 맞춤형 첨단융합교육으로
강버들 부경대학교 교수
2019-01-28 10:16:11

2016년 유엔본부에서 160여개국 정상들이 채택한 이른바 '포스트 2015 아젠다'라 부르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에는 해양수산에 대해서도 하나의 목표(Target 14)가 포함되어 있다. 해양수산부문 SDG의 제 14 목표는 해양과 수산자원의 보존 및 지속가능한 이용'으로 7개의 세부 목표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첫째, 2025년까지 해양오염의 예방 및 감소, 둘째, 2020년까지 해양생태계 의 지속가능한 관리 및 보호, 셋째, 해양산성화의 영향 최소화, 넷째, 2020년까지 효율적 어획규제, 남획 및 IUU(Illegal, unreported and unregulated fishing)어업, 파괴적 어업 방지, 과학기반 관리 이행, 다섯째, 2020년까지 연안 및 해양의 10% 보호구역 설정, 여섯째, 2020년까지 과잉어획능력 및 남획유발 어업 그리고 IUU어업의 보조금 금지, 일곱째, 2030년까지 해양자원의 지속가능이용을 통한 도서국가 및 최빈국 혜택 증대 등이다.

 

 그림1.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출처:www.un.org/ga/

 

 

여러 연구 보고에 의하면, 해양수산 분야 SDG의 효과적 달성을 위해서는 생태계 기반 수산자원관리를 통하여 어업과 양식, 자원 조성 활동을 해양환경과 함께 평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야 한다. 생태계 기반 관리는 21세기 해양수산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지구상의 많은 국가들이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생태계 기반 관리의 목표는 생태계 내의 종의 지속성과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면서 서식처를 파괴시키지 않고 경제적인 손실 없이 적정량의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SDG7개 세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관리방식이다.

 

해양생태계 기반 수산자원관리에는 어획방법의 조절과 허용어획량의 결정, 그리고 이를 모니터링하고 감시하는 항목이 포함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을 통하여 잠재적인 생물생산에 해를 끼치지 않고, 생물적 구성요소와 비 생물적 환경을 적정수준으로 보존하고 수산자원을 적절하게 유지시키면서 이용해야 한다. , 해양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면서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보존,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생태계 기반 평가방법(EBFA)을 개발해서 어업과 자원에 실제 적용하고 있으며, 또한 IFRAME이라 부르는 예측과 관리효과를 평가하는 방법론이 개발되어 실제 적용단계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하여 추진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응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학문들에 대한 교육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전 지구적,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속가능개발 목표에 부응하는 수산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 문제점으로는 무엇보다도 교육기관이 전통적인 수산학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미래지향적인 수산관련 학부/학과의 구성과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부족하다. 둘째로는 글로벌 차원의 거시적인 지속가능발전목표에 적합한 수산교육 체제가 미흡하다. 이 체제는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수집된 데이터가 5G를 통해 빅 데이터로 축적되고, 이것이 초지능성 IFRAMEIoT를 거쳐 어민, 연구자, 정책담당자, 소비자 등에게 전달이 되어야 하며, 이들을 위한 맞춤형 첨단융합교육은 이에 필요한 연구와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면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같이 해양수산 분야 SDG의 효과적 달성을 위한 수산자원의 관리방안 및 해양생태계 보존과 관련한 교육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기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첨단학문의 통합과 융합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수산교육의 방향을 제시해 보면 첫째, 미래지향적인 수산관련 학부/학과로의 전환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EBFM 개념에 부합하도록 전통 수산학교육의 체계를 벗어나서 첨단의 디지털정보공학과 생명공학, 로봇제어공학, 생태학, 해양학, 경제학, 사회학, 통계학, 윤리학 등 관련 학문과 맞춤형 첨단융합교육을 지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리고 수산교육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적절한 교육정책이 수반되어야 한다. 아울러 이에 대한 적합도를 평가하고 달성도를 검정할 수 있는 기법이 마련되어야 한다.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수산교육의 여러 방안들이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 제시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제대로 된 정책이 시행되는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환경부장관 소속으로 격하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대통령소속으로 격상·회복시키자는 법안도 아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잠자고 있다. 이미 내년인 2020년까지 SDG7개 세부 목표 중 두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여섯 번째 목표 등 4개의 세부 목표를 달성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2025년까지는 해양오염 예방 및 감소, 2030년까지는 해양자원의 지속가능 이용을 통한 도서국가 및 최빈국 혜택증대가 이행되어야 한다. 세 번째 세부 목표인 해양산성화의 영향 최소화는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인류의 과제이다. 따라서 시급한 과제에 대해서는 단기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에 의해서 시행하고, 지속적인 해결이 요구되는 과제는 목표연도에 구애받지 말고 장기계획을 수립해서 시행할 필요가 있다. 무섭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첨단과학과 디지털 정보화는 우리에게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 혁명시대에 도태되지 않아야 하며 오히려 선도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강버들 부경대학교 수해양산업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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