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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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BOURN 선사 써전(SOJOURN)호 쉽투어 체험
(사)한국해양산업협회
2019-05-31 18:23:19

지난 59, 한국해양산업협회가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씨번(Seabourn)으로부터 쉽투어(Ship Tour)’ 초청을 받아 부산항에 다녀왔습니다. 쉽투어란, 크루즈 선이 항구에 정박한 사이 일반인들이 승선하여 크루즈 내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경험해보는 인스펙션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낭만적인 크루즈의 이모저모를 반나절간의 쉽투어로 조금이나마 체험할 수 있었던 시간, 웹진SEA&을 통해 함께 공유하려 합니다.

(씨번 홈페이지 제공)

 

씨번은 미국 크루즈 선사로 Conde Nast Traveler, Travel+Leisure, Cruise Critic 등 각종 유명 매체에서 세계 최고 크루즈 선사 운영, 최고급 럭셔리 선박 보유 등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바 있는 저명한 선사이며 점점 더 업계에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부산항에 정박한 씨번 선사의 써전호)

 

씨번 선사는 오디세이, 써전, 퀘스트, 앙코르, 오베이션까지 5척의 배를 운행하고 있으며, 이날 쉽투어를 위해 승선한 써전호(Sojourn)2010년 출항한 32,000톤급 크루즈로 승객 458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선박입니다. 써전호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영화에서나 보던 대형크루즈와 비교해 볼 때 비교적 소형 선박이므로 고급 크루즈선이 아니라 생각할 수 있지만, 대형선박이 들어갈 수 없는 도시와 섬들을 근접하게 기항하여 차별화된 세계 운항일정을 보유하고, 승객 대비 승무원 비율 1:1 서비스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최상의 선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씨번 선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로 최고급 크루즈임을 자부했습니다. 써전호의 모든 객실은 스위트룸으로 약 90% 이상이 발코니를 보유하고 있는 고급객실로 이 또한 최고급 크루즈로 내세울 만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 쉽투어로 승선한 써전호는 6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출발해 제주도, 부산항 등을 거쳐 16일 고베에 도착하는 한국&일본 열흘짜리 상품이 운항 중이었습니다. 씨번 선사는 각 나라와 도시들의 치안상태 등을 고려하여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항해 일정을 엄선해 운항하고 있습니다. 선사는 여행객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여 정박할 도시들의 자연재해, 국가적 사태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예정했던 항로를 변경하기도 한다는데, 예약 후 항로가 변경되어도 승객들의 반발이 심하진 않냐 여쭤보니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선사의 의견을 신뢰하고 존중하여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합니다.

 

 

 

써전호에는 식당만 무료 4 곳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프랑스 미슐랭 스타 Thomas Keller와 파트너쉽 체결을 통하여 한층 더 고급화 된 식사를 제공함은 물론, 언제든지 원하는 때에 식사가 가능한 오픈시팅 다이닝을 제공하여 승객들에게 최고급 요리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볼 수 있었는데요.

 

(미슐랭 스타 토마스 켈러의 '더 그릴' 레스토랑)

 

보통 쉽투어를 진행하는 많은 선사들은 선내 이용시설을 체험하기 가장 적절한 일정으로 선내 레스토랑에서 고급 식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만, 이번 쉽투어에서는 식사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그 이유는 쉽투어 참여자들 위해 식사 제공 등의 서비스가 이루어 질 때, 현재 탑승하고 있는 크루즈의 승객들께 우선적으로 최선의 서비스 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씨번 선사에서는 쉽투어 승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웰컴 드링크와 가벼운 핑거푸드인 까나페가 제공되어 약간이나마 쉐프의 솜씨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마사지샵)

(야외 수영장)

(극장)

(카지노룸)

 

써전호에는 레스토랑 이외에도 마사지샵, 야외 수영장, 휘트니스 센터, 극장, 카페테리아, 야외 스파풀장, 카지노룸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내부 인테리어가 심플하지만 고급지고 우아하여 배 안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소형크루즈인 써전호는 데크에서 바로 바다로 통하는 마리나센터도 마련되어 있는데, 해양 스포츠를 즐기며 더욱 가까이서 마음껏 바다를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상상만 해도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럭셔리 스몰 쉽 컨셉을 지향하고 있는 씨번 선사의 써전호. 이날 쉽투어를 진행해주신 김정호 마케팅 이사님은 크루즈를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대형크루즈를 더 선호하는 한국인들이 많기에 씨번만의 럭셔리 스몰 크루즈의 컨셉을 국내에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씨번사의 크루즈 고객은 평균 연령 70, 미국인이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이용 층이 특정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부산항 등 다양한 항구들을 통해 더욱 크루즈 산업이 활발해질 수 있을까 기대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쉽투어 경험이었는데요. 남녀노소 많은 이들이 소중한 사람들과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날을 기대하며 쉽투어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써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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