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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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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해결하는 사람 따로 있나?

하다영 대학생 기자

2019-10-29 11:39:41

  바다 속에 가라앉은 폐그물, 폐어구, 쓰레기로 인해 해양생물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고 해양 생물이 많이 죽는 등 해양환경문제가 심각한 정도에 이르렀다. 특히 폐그물과 폐어구 등은 선박추진 기관에 걸려 해양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연간 300억 원 이상의 어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해변에서는 바다로 흘러간 쓰레기들로 만들어진 쓰레기 섬까지 생기고 있다. 이런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해양 업사이클링이 생기고 있다.

  업사이클링이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 버려진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단계를 넘어서 디자인과 새로운 용도를 추가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그림1. 해양 쓰레기(출처:세계일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약 135천 톤의 해양쓰레기가 버려지며 한 해에 약 4만 톤 밖에 수거되지 않는다. 이렇게 버려진 해양쓰레기는 바다를 떠다니며 해양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적 스포츠 의류 회사가 3D프린터를 이용해서 몰디브 해안으로 떠밀려 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모아서 운동화로 만들었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들었지만 기능 면에서는 다른 신발들과 전혀 차이가 없다.

   해외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업사이클링 활동을 하고 있다. 남해, 서해, 동해 등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인접한 지역에서 해양 업사이클링 전시회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해양 업사이클링에 관한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은 폐그물을 다이빙 할 때 모은 쓰레기로 보관하는 가방으로 제작하여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또한 그물을 재사용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법을 모색하여 플라스틱 그물을 플라스틱 펠릿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도했다.

캘리포니아의 부레오사는 바다 쓰레기로 서핑보드, 스케이트보드, 선글라스, 장난감 등 실외용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제품을 만들어 다른 회사에도 이를 공급하고 있다.

   나일론 제조업체 아쿠아일은 오래된 그물을 재활용하여 직물을 만들고 있다. 또한 400-500톤의 그물을 항만, 양식장에서 건져내는 등 해저 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양식장에서 사용되는 발포플라스틱은 보통 수명이 1년정도에 불과하다. 이 발포 플라스틱은 쉽게 손상되고 폭풍에 떠내려가 해양쓰레기나 마이크로 플라스틱으로 변해 해양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중국 산동 웨이하이 한 양식장에서는 이들 발포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더 강한 플라스틱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사회적책임 전문 매체인 에코비지니스에서 분실되거나 바다에 버려진 폐그물과 폐어구가 결국에는 해양오염 플라스틱 쓰레기의 절반 이상을 차지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폐그물망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많다며 폐그물만 재활용 방법을 제시하였다.

 


그림2. 폐그물과 어망 쓰레기 등이 버려진 채 방치된 모습(출처:강원도민일보)

 

  에코비즈니스는 이미 판매된 낚시 장비를 추적하고 재활용하는 데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체제의 개발과 사용을 활성화해야 하고 더욱 중요한 것은 어업 장비가 계속 바다에 버려지면 아무도 유령 그물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군가가 치우겠지, 어떻게든 해결 될거야라는 생각을 하기 전에 생태계를 먼저 생각해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다영

웹진 SEA& 제2기 대학생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