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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특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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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해양 오염의 적

하다영 대학생 기자

2019-12-26 15:33:54

  지름 5mm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은 최근 플라스틱 환경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더해 위험천만한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기존 예측의 100만 배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림1. 뉴스에 나온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출처:knn)

 

  미국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 NSF)이 이끄는 연구진이 2009년과 2013, 2014, 2015년 및 2017년도에 플랑크톤이나 유기물 입자 등의 먹이를 걸러서 먹는 살프(salp, 피낭류의 생물) 100종을 샘플로 채취하고 위장을 분석한 결과, 모든 살프류의 위장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연구진은 지난 4년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1세제곱피트(28.3) 830만 조각의 미세플라스틱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연구결과보다 최대 100만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연구진은 가장 전통적인 방법인 그물을 이용해 분석을 시도했고,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을 고려했을 때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에 버려진 미세플라스틱의 양은 기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엄청난 관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제야 해양 오염 물질의 규모와 영향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 환경과 인간의 영향에 미치는 플라스틱의 영향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을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엄청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바다와 민물 생태계로 이미 흘러들어 간 상황이고 규제를 강화했음에도 아직도 많은 양이 유입되고 있다. 모든 크기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생물에게 영향을 주지만, 미세 플라스틱에 특히 취약한 생물군은 어린 치어와 동물 플랑크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인데 이들이 섭취하는 먹이와 미세 플라스틱이 비슷한 크기이기 때문이다. 소화되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은 설령 유독하지 않더라도 작은 동물 플랑크톤의 성장을 방해해 먹이 사슬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림2. 해양미세플라스틱(출처:나우뉴스)

 

  결국 해양 생태계 먹이 사슬의 정점에 있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 미세 플라스틱을 사람이 섭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화학적으로 강하게 결집 되어 있어 토양이나 물에 있는 미생물은 이를 분해하기가 어렵다. 살프의 위장에서 발견된 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은 채 먹이사슬을 통해 킹크랩 등의 생물에게로 옮겨지고 이는 고스란히 인간의 식탁으로 이어진다.

점점 섭취량이 늘어나고 있어 미래에는 참치 같은 대형 어종을 중금속 때문에 섭취 가이드라인을 만들 듯 여기에 대한 섭취 제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일단 한번 환경으로 유입되면 회수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할 때 플라스틱, 특히 미세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플라스틱의 경우 자연황경에서 분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분리수거를 해주어야 하는데, 미세 플라스틱의 경우 입자가 매우 작아 분리수거를 하기 어렵고 하수처리 시스템으로도 이런 미세한 플라스틱을 거를 수 없기에 이는 그대로 바다에 배출된다.

작고 사소한 본인의 변화가 모여 환경에 좋은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하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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