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신선함을 배송하는 콜드체인
페이지 정보
본문
ⓒ Unsplash
신선함을 배송하는 콜드체인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신선식품의 수요가 크게 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수요자 중심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식품을 생산지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전달하기까지 신선도와 맛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해짐에 따라 ‘콜드체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콜드체인(Cold-Chain)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처럼 콜드체인이란 생산지에서 최종소비까지 저온을 유지함으로써 신선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배송할 수 있는 저온 유통시스템을 말합니다.
수산물, 생물의 배송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 유지입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날이 더운 날에는 더욱더 중요하며 이를 가능하게 만든 기술이 바로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의약품 배송으로도 이슈가 되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리퍼 컨테이너>
ⓒ HMM
리퍼 컨테이너
콜드체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리퍼 컨테이너(Reefer Container)’는 일반 컨테이너를 특수하게 제조하여 냉장고처럼 컨테이너 내부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특수 컨테이너를 말하며, 콜드체인 유통시스템의 구축을 가능하게 만든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냉동선으로 수산물 등을 운반하였지만, 최근에는 냉동선보다는 주로 리퍼 컨테이너를 많이 이용하며 현재 글로벌 물류업계에서 리퍼 컨테이너는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으며, 활용도 또한 점차 확대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산물 저온유통 매뉴얼>
ⓒ 해양수산부
콜드체인의 미래
수산물의 저온 유통은 국민의 먹거리 안전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 수산물 수급 안정화 도모를 목적으로 합니다. 수산물은 다른 식품에 비해 쉽게 부패될 수 있어 유통과정에서 신선도 유지와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에서는 산지 위판장에서부터 소비자에게까지 유통 전 과정에서 점검하고 지켜야 할 사항들을 담은 수산물 저온 유통 표준 매뉴얼을 만들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날로 증가하는 수산물의 냉동, 냉장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콜드체인의 역할은 날이 갈수록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콜드체인 시장 규모는 2018년 2,030억 달러였으나 2023년까지 2,930억 달러로 연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양 분야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을 SEA&에 유치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