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12월 5일 무역의 날, 우리나라 수출 현황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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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넘기다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기념일도 많지만, ‘이런 날도 있었나?’ 생각이 드는 생소한 기념일도 있다. 아마 ‘무역의 날’도 많은 사람에게 그러한 기념일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늘은 무역의 날이 언제 어떻게 제정되었는지 알아봄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수출현황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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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날은 무역의 균형 발전과 무역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국가기념일로, 우리나라가 수출 1억 달러를 처음 달성한 1964년 11월 30일을 기념하여 본래는 ‘수출의 날’로 지정이 되었었다. 이후에 ‘중소기업의 날’과 ‘상공인의 날’을 흡수하고 1987년에는 명칭을 지금의 ‘무역의 날’로 바꾸게 된 것이다. 그리고 2012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이 공고됨에 따라 11월 30일에서 12월 5일로 날짜가 변경되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은 어떠할까?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2022년 10월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10월 수출액은 524.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장기화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주요국 통화 긴축,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수입시장 위축,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역대 10월 최고 실적을 기록한 21년 10월보다는 다소 하락한 수치를 보였지만, 올해 1~10월 누계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하여 5,744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e-나라지표
지금부터는 5대 유망 소비재 중 하나인 농수산 식품, 그중에서도 수산물의 수출에 대하여 알아볼 것이다. 위 표를 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수출금액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다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2020년에는 수출이 부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20년도의 부진을 회복하여 전년 대비 22.1% 증가한 역대 최고 수출액인 28.3억 달러를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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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제공한 2022년 9월 수산물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수산물을 수출하는 주요 국가는 중국, 일본, 미국으로 세 국가로의 수출액이 전년도 동기 대비 증가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올해 1월부터 9월 수출액과 전년도 같은 기간을 비교하였을 때, 중국은 52.4%가 증가하였고, 미국은 19.7%, 일본은 3.8%의 증감률을 보였다.
ⓒ 동원 뉴스룸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수산물 중 상위 품목은 김, 참치, 명태, 대구, 이빨 고기 등으로, 품목별로 살펴보아도 수산물 수출액은 전년도 대비 24.9%가 증가하였다. 특히, 김 같은 경우에는 매체에서도 종종 외국 아이들의 인기 간식이라며 모습을 비출 때가 많다. 김은 마른 김뿐만이 아니라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조미김,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스낵의 형태로도 출시가 되어 나날이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이렇게 수산물의 수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산무역협회는 지난 8월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 및 현지 수산 기업과 스리랑카 수산물 수출입과 관련한 협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수산 교역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였다. 또한, 5월에는 우리나라 해양수산부와 일본 수산청 관계관이 참관한 가운데 대일 한국 김 수출 입찰, 상담회가 개최되었다. 우리나라 69개의 김 수출업체가 이 행사에 참여하였으며 마른 김 227억 원과 조미김 423억 원의 수출 계약을 이루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수출 1억 달러를 기념으로 탄생하게 된 무역의 날을 맞아 현재 우리나라의 수출현황을 살펴보았는데, 1억 달러라는 수치가 자그마해 보일 정도로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걸어온 무역의 발자취를 떠올려보며 앞으로도 수출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