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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웹진 SEA& 게시판 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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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이 없는 생선이 나오다. 최근 몇 년 동안, 대체육 개발을 둘러싸고 무성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그게 진짜 고기냐는 비판에서부터, 실제로 시판되려면 적지 않을 시간이 걸릴 거라는 우려까지 여러 말들이 설왕설래했다. 그 가운데, 가장 최악의 평가는 축산업자들의 반발이었다. 세포 배양 대체육은 고기가 아니므로 고기라는 이름을 붙이면 안 된다는 논리였다. 이때 ‘인조 고기’라는 생경한 용어까지 등장했다. 식품 안전 및 위생 측면에서 검증이 되지 않았으니 시판은 절대 불가라는 경고도 나왔다. 이 같은 분위기는 202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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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 대풍시대에 어망 공장 설립 1910년 8월 경술국치(庚戌國恥)로 조선이 무너졌다. 그해 같은 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어망 공장 하나가 문을 열었다. 고바야시 테루아키가 설립한 사이비 모지 오리(현 닛또 세이모)였다. 당시 일본은 정어리 산업이 번창했다. 1900년대 후반부터 일본 연안에 정어리 떼가 밀려들면서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 정어리를 둘러싼 새로운 산업군이 대거 등장했다. 잡은 정어리를 어유, 어분(비료), 젓갈, 건어물 등으로 만들어 팔았다. 지역 어촌은 정어리 어업으로 인구가 늘어났고, 어상(魚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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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피어나는 녹색 희망 최근 국제적으로 슈퍼푸드로 재조명을 받는 수산물이 있다. 바로 해조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산후조리에는 미역, 어린이 반찬에는 김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정도로 익숙한 식품이다. 조류(Algae)는 전 세계에 약 4만 여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중 이용되고 있는 것은 약 500여 종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잘 알려지지 않은 종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4~8배 정도가 많다고 한다. 조류는 크게 미세조류와 거대조류로 분류되는데 우리가 음식으로 자주 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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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산업이 뜬다, 낚시인구 720만 명 우리 모두가 잘 아는, 대중적인 레저 스포츠가 있다. 낚시다. 낚시 인구는 대략 720만 명이다. 1년에 세 번 정도 낚시를 한 사람을 기준으로 추정한 수치다. 낚시 협회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진성 낚시인구를 기준으로 120만 명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 54명당 1명이 ‘낚시꾼’이라는 의미다. 이참에 낚시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자. 낚시법에 따르면, ‘낚싯대와 낚싯줄ㆍ낚싯바늘 등 도구를 이용하여 어류ㆍ패류ㆍ갑각류,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수산동물을 낚는 행위’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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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수산업계를 뒤흔든 핵심 키워드는 ‘기후변화’와 ‘고수온’입니다. 전 세계 바다는 물론 우리나라 연안도 마치 펄펄 끓는 듯한 고수온 현상을 겪었죠. 하지만 뜨겁게 달궈져야 할 대형 어선들의 엔진은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이제 어민들의 생계를 넘어, 우리의 밥상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징어와 명태처럼 익숙한 어종들은 더 이상 국내 연안에서 찾기 어려워졌고, 가을 제철 수산물인 전어와 꽃게의 가격도 크게 오르며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중형기선저인망 금명호 선단이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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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흑백요리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요리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혹시 백수저 요리사 중 이탈리아 출신의 미슐랭 셰프, 파브리(파브리치오 페라리, Fabrizio Ferrari)를 기억하는가? 100명의 흑수저 요리사들이 첫 라운드 이후 단 20명만 생존해하여 20명의 백수저와의 1:1 대결을 펼쳤다. 그중 최종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와 홍어요리로 맞붙은 상대가 파브리이다. 단 한 번도 요리에 써본 적이 없다던 홍어가 재료로 선정되자 파브리는 거의 절망에 빠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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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어촌은 자립과 풍요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어촌은 더 이상 살기에 매력적인 곳이 아니다. 그곳에서 나고 자란 젊은 세대들마저 더 나은 삶을 위해 도시로 향한다. 그래서 어촌은 지금 고령화되고 소멸되어간다. 어촌의 경제도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생태계의 불안정, 남획으로 인한 수산자원의 급격한 감소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에서는 귀어·귀촌 등 어촌에 생기를 불어 넣기 위해 많은 예산을 쓰고 있지만 어촌 사회는 오랜 세월 축적되어 온 문화공동체적 정체성이 원체 강하다 보니 정서적 유대관계 약한 외지인들의 정착이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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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의 바다 요리 중남미 대륙은 태평양, 대서양, 카리브 바다를 마주하고 있다. 총 33개의 나라가 존재하는데, 이 중 바다가 없는 내륙국은 파라과이와 볼리비아 두 나라뿐이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상 수산업, 해양 관광업이 자연스레 발전해 올 수밖에 없었고, 해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요리 문화도 국가별로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현지 사람들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중남미 바다 요리는 어떤 게 있을까? 멕시코의 해산물 요리, 타코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해물 요리로는 해물 타코가 있다. 보통 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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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大口)는 이름처럼 큰 입을 가진 식욕이 엄청난 물고기다. 이렇게 가리지 않는 식성 덕분에 번식력도 높다. 스무 살 이상 살 수 있도록 진화되었고 크면 클수록 알을 더 많이 낳는데 1미터 크기의 대구는 한 번에 3백만 개, 1미터 30센티미터의 대구는 9백만 개의 알을 한 번에 낳을 수 있다. 대구는 저서에서 무리를 지어서 사는 냉수어종으로 평소 느리게 움직이는 편이다. 그래서 근육조직이 거의 없고 혈선이 발달하지 않아 비린 맛이 없고 간에 기름을 축적하기 때문에 지방함유가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과거부터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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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의 종류 전 세계적으로 약 3,000여 종의 해파리가 지금까지 발견되었으며 한국의 근해 출현 해파리는 약 30여 종이 있다. 매년 다양한 종의 해파리가 해류를 따라 우리 해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해파리는 젤리와 같은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촉수를 지닌 자포동물이다. 해파리의 95%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바닷물과 유사한 비중을 가지고 물속을 떠다닌다. 해파리 독의 강도는 종에 따라 다른데 독이 사라진 해파리뿐만 아니라 맹독을 가진 해파리도 존재하며 한반도 인근 해안에서도 발견된다. 커튼원양 해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