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선 전체검색 결과
- 게시판 1개
- 게시물 11개
- 1/2 페이지 열람 중
해양웹진 SEA& 게시판 내 결과
게시판으로 보기-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그러나 스타트업 세계는 조금 다르다. 독불장군이 성공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 성공 확률 5%의 장벽을 넘은 그들이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오뚜기처럼 벌떡 일어나 뚝심 있게 스케일 업을 이루고, 마침내 유니콘 반열에 오르는 일, 그 일이 사실은 만만치 않다. 창업자 입장에서 보면, 그 과정이 얼마나 고독했고, 지난했을지는 불문가지다. 그렇다면 이 같은 험로를 피하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서로 힘을 합치고 지혜를 나눈다면, 가능하다. 스타트업 클러스터가 요사이 그런 일을 한다. 대표적인 …
-
그 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혼여행 관광지다. 1970년대 초부터 관광업을 주력산업으로 삼고 있다. 1000 가 넘는 자그마한 산호섬으로 이뤄진 인도양의 섬나라. 비취색 바다와 햐얀 백사장, 그리고 태고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꿈의 여행지로 각광받는 나라, 인구 40만 명의 몰디브다. 이병헌의 그 유명한 애드리브,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으로 뜬 바로 그 나라다. 몰디브 훌루말레 인공 섬 프로젝트 이런 몰디브가 관광보다 더 강력하게 미는 사업이 하나 있다. 199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훌루말레(희망의 도시) 인공섬 프로…
-
푸드테크(food+tech)를 어떻게 정의하나? 용어 자체로 보면 아주 심플하다. ‘전통 식품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것’. 한국 푸드테크 협회가 내린 푸드테크 개념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최고의 푸드테크 전문가로 알려진 서울대학교 문정훈 교수는 매우 폭넓게 보는 입장이다. “매우 광범위한 분야라 단순하게 정의하긴 어렵지만, 사람의 입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한 모든 단계에 정보과학(IT), 바이오, 나노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동안 식품·외식 산업은 ‘로테크(저차원 기술)’ 산업으로 여겨…
-
조정행, 해양 디자인의 시작 때마침 그 책이 나왔다. ‘해양 디자인의 시작’, 부경대학교 조정행 교수가 올 2월에 펴낸, 따끈따끈한 신상이다. 본래 디자인이라는 말은 쉽게 설명되지 않는다, 사전적인 뜻은 물론 심플하다. ‘건축이나 공업 제품, 의복 및 산업 미술 등 실용적인 목적을 가진 조형 작품의 설계나 도안’으로 풀이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이게 디자인의 전부는 아니다. 전문가에 따라 시각 디자인, 환경 디자인, 산업 디자인 등으로 갈라놓기도 하고, 계속 그 개념을 확장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문화와 테크놀로지를…
-
이젠 대세, 탄소 중립 영(0)이 좋은 경우도 있다. 바로 탄소 중립(net zero)이 그렇다. 배출량은 최대한 줄이고, 흡수량은 최대한 높여 이산화탄소의 순 배출량이 ‘0’이 된 상태. 그 시기가 바로 2050년이다. 선진국들은 경쟁적으로 탄소 제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유럽연합(EU)‧미국 등이 탄소 국경조정제도를 도입하는 일정표를 발표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RE100 선언이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도 이 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것이다. 선박의 탄소 규제가 더 세다. 해양…
-
본디, 해녀는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해녀 어업을 나잠어업(裸潛漁業)으로 부르는 이유다. 특별한 산소 공급장치 없이, 바다에 잠수한 후에 낫이나 호미ㆍ칼 등을 사용하여 조개나 미역과 같은 해조류, 또는 바다에 붙어사는 수산 동식물을 채취하거나 잡는 어업이다. 그 깊고, 깜깜한 바닷속을 생활 터전으로 살아온 해녀, 사무치게 그리운 우리나라 여성 어업의 대명사다. 해녀 숫자, 그건 용왕님도 몰라! 해녀의 본산은 제주다. 제주에 뿌리는 둔 해녀가 부산이나 경상북도 등 전국 주요 어장으로 나갔다. 오늘날 출향 해녀가…
-
사례 1:1조 원은 적은 돈이 아니다. 요새 자동차 마니아 층에서 가장 핫하다는 테슬라 모델 3(퍼퍼먼스 사양 기준, 89,000,000원)을 1만 대 이상 살 수 있는 엄청난 액수다. 이 같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해양치유산업에 쏟아붓는 지방자치단체가 있다. 완도군이다. 완도군은 2017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조 원을 투입해 해양치유산업을 지역 성장 핵심 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해양치유센터와 해양문화 치유센터, 해양치유 전문병원과 같은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민자 8000억 원을 유치해 해양치유 호텔/리조트와 골프 테…
-
환골탈태(換骨奪胎)는 뼈와 태를 모두 바꾼다는 말이다.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근본마저 송두리째 바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룬다는 의미다. 요새 이 말이 가장 적확하게 들어맞는 게 배를 만드는 곳이다. 선박의 변화가 그만큼 거세기 때문이다. 기존의 배로는 더 이상 환경을 강조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를 수 없어서다. 특히 선박이 이산화탄소는 물론 황산화물과 미세먼지 등을 내뿜는 주범으로 꼽히면서 더욱 수세에 몰리고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차량과 전기차 등이 속속 등장하면서 바다에도 스마트 바…
-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돌발 퀴즈 하나! 가수 심수봉의 노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먼저 들어보자. 남자는, 남자는 다 모두가 그렇게 다, 아〜 아〜. 배를 빗대어 사랑을 쉽게 버리는 남자와 그 사랑을 끝내 잊지 못하는 여자의 애절한 이별을 그린 노래다. 1984년에 처음 발표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심수봉의 가냘픈 음색과 중독성 있는 가사가 서로 어우러져 별리(別離)의 아픔을 가슴에 품은 여자들의 심금을 쥐어짰다. 자! 그럼 여기서 나오는 항구를 끼고 있는 도시가 항만도시인가, 아니면 해양도시인가? …
-
그렇게, 로봇(Robot)이 왔다. 로봇을 말할 때, 사례로 드는 회사 두 곳이 있다. 영국의 온라인 식료품 유통 업체 오카도와 미국의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2012년에 키바 시스템즈(KIVA Systems)를 전격적으로 인수하면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로봇 물류 시장을 열었다. 현재 키바는 물류센터와 배송 거점의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하면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마존 로보틱스 물류 사업을 전담하는 핵심 조직으로 컸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아마존은 라스트 마일 풀필먼트(Last Mile Fulfilment)를 스마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