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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웹진 SEA& 게시판 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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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니엔테 홈페이지 초기 화면 ⒸAponiente.com 200년 된 제분소의 변신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대서양 연안. 하루에 바닷물이 두 번 드나드는, 엘 푸에르토 데 산타마리아(El Puerto de Santa María)에 1815년 즈음 조수(潮水) 제분소가 들어섰다. 만조 때 해수를 들여보냈다가 썰물 때 맷돌을 돌려 밀가루를 빻는 혁신적인 시설이었다. 당시 카디즈 만은 아메리카 대륙과 교역이 늘어나면서 호황을 구가했다.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도시는 팽창했다. 인력이나 가축으로 움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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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속을 날고 싶었던 항공 엔지니어들 사브(SAAB)는 스웨덴의 자존심이다. 1937년에 설립됐다. 그리펜·드라켄 같은 중형 전투기를 만든 세계적인 항공·방산 기업이다. 항공 역학, 제어 공학, 복합소재 등 고난도 기술을 개발한 엔지니어 그룹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해상통신분야(VDES)까지 업역을 확대하고 있다1). 2007년에 스웨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인 예테보리(스웨덴어: Göteborg)에서 사브(SAAB)의 젊은 엔지니어 몇 명이2)북대서양의 차디찬 바다를 바라보며 발칙한 상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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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의 생선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보자. 전체 중 우리가 실제로 먹는 부위는 얼마나 될까? 대부분 살점만 먹고, 나머지 부위(머리·뼈·내장·지느러미·껍질 등)는 당연히 버리는 부분으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수산자원 고갈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현시점. 이 질문은 산업과 정책에서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수산물 가공 과정에서 전체의 50~80%가 부산물로 처리되고 있고 2024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9백만톤 이상이 육상 가공 단계에서 손실되거나 폐기된다고 보고되었다.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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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바다 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에서의 첫 출근기 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출근하게 된 곳은 부산 영도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인데요! 건물 외관이 정말 멋지게 생겼죠? 그럼 저와 함께 멋진 국립해양박물관에서의 첫 출근을 시작해볼까요? 국립해양박물관은 어떤 곳이죠? “국립해양박물관은 2012년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종합 해양 박물관이며, 해양에 관한 역사, 문화, 예술 그리고 항해 선박까지 갖추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주신다고 하는데요! 이 외에도 해양 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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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산호가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 산호가 살고 있다. 물속에 존재하기에 잘 보이지 않아서인지,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산호라고 하면 대개는 맑고 얕은 열대 바다의 산호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사실 산호는 수천 미터 바닷속에도, 꽁꽁 얼어붙을 만큼 차가운 극지방에도 살고 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바닷속 곳곳에도 산호가 살아간다. 그중 제주도 남쪽 서귀포 앞바다는 우리나라에서 산호군락이 가장 크게 발달해 있다. 열대 바다에 사는 딱딱한 돌산호가 아닌, 부드러운 몸체를 가진 연산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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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대 수산박람회에서 발견한 새로운 트렌드-‘어떻게 잡았느냐’가 중요하게 된 시대 과거 수산박람회는 ‘누가 더 크고 신선한 생선을 가져왔는가’를 겨루는 무대였다. 신선도, 가격, 맛. 이런 기준들이 수산물의 가치를 결정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잡혔는가’가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얼마나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어획되고 있는지 미래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지가 그 가치를 결정한다. 이러한 가치를 결정하는 최전선이 세계 3대 수산박람회인 미국의 보스턴 수산박람회(SENA, Seafood Expo North Ame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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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오늘부터 포코그룹에 출근하게 된 신입 해(海)사원입니다! 여러분, 선박 수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배도 자동차처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고장난 부분은 수리해주어야 한답니다. 바닷물의 염분, 거친 파도 때문에 배는 쉽게 녹슬고 손상되기 쉬워요. 특히 엔진, 프로펠러, 선체 등은 오래 쓸수록 마모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과 수리는 안전한 항해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에요! 그럼, 저와 함께 포코그룹에서의 첫 출근을 같이 체험해보실래요? ☀아침은 국민체조로 시작! 출근하자마자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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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이 없는 생선이 나오다. 최근 몇 년 동안, 대체육 개발을 둘러싸고 무성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그게 진짜 고기냐는 비판에서부터, 실제로 시판되려면 적지 않을 시간이 걸릴 거라는 우려까지 여러 말들이 설왕설래했다. 그 가운데, 가장 최악의 평가는 축산업자들의 반발이었다. 세포 배양 대체육은 고기가 아니므로 고기라는 이름을 붙이면 안 된다는 논리였다. 이때 ‘인조 고기’라는 생경한 용어까지 등장했다. 식품 안전 및 위생 측면에서 검증이 되지 않았으니 시판은 절대 불가라는 경고도 나왔다. 이 같은 분위기는 202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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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 대풍시대에 어망 공장 설립 1910년 8월 경술국치(庚戌國恥)로 조선이 무너졌다. 그해 같은 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어망 공장 하나가 문을 열었다. 고바야시 테루아키가 설립한 사이비 모지 오리(현 닛또 세이모)였다. 당시 일본은 정어리 산업이 번창했다. 1900년대 후반부터 일본 연안에 정어리 떼가 밀려들면서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 정어리를 둘러싼 새로운 산업군이 대거 등장했다. 잡은 정어리를 어유, 어분(비료), 젓갈, 건어물 등으로 만들어 팔았다. 지역 어촌은 정어리 어업으로 인구가 늘어났고, 어상(魚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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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피어나는 녹색 희망 최근 국제적으로 슈퍼푸드로 재조명을 받는 수산물이 있다. 바로 해조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산후조리에는 미역, 어린이 반찬에는 김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정도로 익숙한 식품이다. 조류(Algae)는 전 세계에 약 4만 여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중 이용되고 있는 것은 약 500여 종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잘 알려지지 않은 종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4~8배 정도가 많다고 한다. 조류는 크게 미세조류와 거대조류로 분류되는데 우리가 음식으로 자주 접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