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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웹진 SEA& 게시판 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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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은 더 이상 먼 곳이 아니다. 2022년 8월 31일, 북극 해빙 면적은 약 468만 제곱킬로미터였다. 이는 1979년 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후 11번째로 작은 면적이다. 30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186만 제곱킬로미터, 한반도 면적의 8배가 넘게 감소한 수치다. 북극의 얼음이 빠르게 녹으면서 인류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북극항로가 열리고, 자원 개발 가능성이 커지며, 극지 연구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북극 시대의 중심에 서 있는 도시가 있다. 북위 69도, '북극의 관문'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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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 지역의 길림성에 위치한 훈춘(Hunchun)은 두만강 하구와 동해 바다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 훈춘은 중국 동북 지역의 숙원이던 동해 출해구 도시로 성장하여 국제도시가 되려는 꿈을 꾸고 있다. 훈춘은 동해 바다에서 약 17km 떨어져 있다. 과거 청나라 시대에는 중국이 동해까지 이어지는 땅을 소유했으나, 19세기 중반 러시아와의 불평등 조약(1858년 아이훈 조약,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연해주 땅을 빼앗기면서 두만강 하류의 ‘출해권(出海權)’을 상실했다. 훈춘 위치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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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바다를 잇는 인프라의 진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은 사계절 내내 2030세대로 북적인다. 여름 주말 밤이면 화려한 드론쇼가 펼쳐지고, 바다 위로 뻗은 광안대교는 다채로운 조명으로 물 든다. 20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풍경이다. 부산은 바다에 길을 내며 교통난 해소 그 이상을 실현했다. 광안대교는 도시에 새로운 일상을 선물했다. 바다 위를 달리는 경험, 교량 위에서 내려다보는 야경, 해운대와 광안리를 잇는 새로운 동선까지. 모두가 바다가 준 변화다. 예전엔 육지에서 바다를 바라봤다면, 이제는 바다 한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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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의 시대가 저물다. 노르웨이에 처음으로 등대가 들어선 것은 1656년이다. 17세기의 일이다. 우리나라의 첫 등대는 1903년에 지어진 인천 팔미도 등대다. 두 등대 간의 시차는 240년이 넘는다. 1656년이면 조선 효종이 북벌론에 불을 지피며, 군비를 한창 확장하던 때였다. 그 당시 지구 반대편, 대서양 북쪽 바다 노르웨이 연안에는 지나가던 배에 희망의 빛이 되어줄 등댓불이 하나둘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1932년까지 노르웨이 바닷가에는 모두 209기의 등대가 세워졌다. 노르웨이는 국토 면적에 비해 해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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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해에서 발생한 미사일 피격 사태로 수에즈 운하 통항이 어려워지면서 글로벌 무역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모로코의 항만 도시 탕헤르(Tangier)가 지중해 지브롤타 해협의 지정학적 이점을 발판 삼아 조용히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탕헤르라는 이름은 이 지역을 지배했던 베르베르인의 언어로 '수로'를 의미합니다. 그 이름처럼 탕헤르는 기원전 7세기 페니키아의 식민 도시로 건설된 이래 물류 요충지로서 수많은 세력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로마 제국, 반달 왕국, 동로마 제국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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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바다 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에서의 첫 출근기 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출근하게 된 곳은 부산 영도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인데요! 건물 외관이 정말 멋지게 생겼죠? 그럼 저와 함께 멋진 국립해양박물관에서의 첫 출근을 시작해볼까요? 국립해양박물관은 어떤 곳이죠? “국립해양박물관은 2012년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종합 해양 박물관이며, 해양에 관한 역사, 문화, 예술 그리고 항해 선박까지 갖추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주신다고 하는데요! 이 외에도 해양 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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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글레이저의 저서 『도시의 승리(Triumph of the City)』는 "도시화는 번영과 행복의 열쇠다"라고 언급하며, 아테네부터 뉴욕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시들이 도시화를 통해 번영하고 시민들의 행복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도시들은 역사를 기반으로 혁신을 추구하며 오늘날에 이르고 있으며, 몰락의 길로 들어섰다가도 재기하는 수많은 도시들 덕분에 도시의 승리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 원동력은 바로 과거, 즉 역사를 잊지 않고 되살리며 새로운 길을 찾아 도시의 부흥을 이루어내기 때문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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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선박 터널 운하(運河)는 있다. 땅을 파서, 물을 채워 넣고, 배가 다니게 만드는 인공적인 뱃길이다. 서남아시아(중동)와 유럽을 잇는 수에즈 운하와 중미 태평양과 대서양 바다를 이어주는 파나마 운하가 대표적이다. 사람과 물자를 나르는 선박 통항로다. 동시에 글로벌 물류 공급망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기 파나마 운하에 깊은 관심을 기울인 이유다. 그러나 지금까지 인류 역사상 선박이 운항하는 터널을 만들 적은 없었다. 그걸 지금, 북유럽 해양강국 노르웨이가 추진하고 있다. 노르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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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 깊숙한 곳에 돌출한 이스트리아(Istria) 반도 남단의 크바르네르(Kvarner)만에 위치한 리예카(Rijeka)는 크로아티아 서북부에 있는 도시로 국가 3대 도시이자 최대 항만이다. 인접한 슬로베니아 코페르(Koper)항의 좁은 해안선으로 인한 확장 한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항의 비싼 임금과 배후교통망 문제 등으로 리예카가 새로운 중앙 유럽의 항만물류거점으로 성장 중에 있다. 이미 글로벌 2위 선사인 머스크가 지중해 물류거점을 리예카로 옮겨 왔으며, 이로 인해 다수의 글로벌 물류기업들도 리예카에 자리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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