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리 전체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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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웹진 SEA& 게시판 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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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의 생선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보자. 전체 중 우리가 실제로 먹는 부위는 얼마나 될까? 대부분 살점만 먹고, 나머지 부위(머리·뼈·내장·지느러미·껍질 등)는 당연히 버리는 부분으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수산자원 고갈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현시점. 이 질문은 산업과 정책에서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수산물 가공 과정에서 전체의 50~80%가 부산물로 처리되고 있고 2024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9백만톤 이상이 육상 가공 단계에서 손실되거나 폐기된다고 보고되었다.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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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업의 날, 바다를 지키자는 약속 매년 11월 21일, 세계 곳곳의 해안 도시와 어촌에서는 특별한 날을 맞이한다. 바로 '세계 어업의 날(World Fisheries Day)’이다. 이날은 어업인들의 노고를 기념하는 날이자 지속가능한 바다와 인류의 식탁을 함께 지키자는 약속의 날이다. 어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생업 중 하나지만 현재 위기에 직면해있다. UN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수산자원의 약 35%가 이미 남획 상태에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온 상승과 서식지 파괴가 수산자원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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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추석은 세대를 이어주는 날이다. 흩어졌던 가족들은 오랜만에 만나 정을 나누고, 조상을 기리기 위해 차례상을 준비한다. 이때 상에 오르는 음식은 지역의 삶의 방식과 독특한 문화가 담겨 있다. 상어고기 역시 그렇다. 경상도에서는 ‘돔배기’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상어고기는 네모나게 썰어 염장한 뒤 숙성한 것을 말한다. 주로 제사나 차례상에 산적이나 탕으로 올라온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상어고기인 돔배기 Ⓒ위키피디아 최근 백상아리, 청상아리 등이 우리 앞바다에서도 잡힌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화들짝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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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산물 소비자이다. 1인당 연간 수산물 섭취량이 OECD 평균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이는 우리의 음식문화가 얼마나 바다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급격히 악화되는 해양 생태계와 풍부했던 수산자원의 위기는 이제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수산물이 고갈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할 때마다 우리는 기후변화 탓을 하거나 불법어업, 무분별하게 남획하는 어업을 탓한다. 하지만 우리의 소비문화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어떠한 개선도 어렵다는 것을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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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대 수산박람회에서 발견한 새로운 트렌드-‘어떻게 잡았느냐’가 중요하게 된 시대 과거 수산박람회는 ‘누가 더 크고 신선한 생선을 가져왔는가’를 겨루는 무대였다. 신선도, 가격, 맛. 이런 기준들이 수산물의 가치를 결정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잡혔는가’가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얼마나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어획되고 있는지 미래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지가 그 가치를 결정한다. 이러한 가치를 결정하는 최전선이 세계 3대 수산박람회인 미국의 보스턴 수산박람회(SENA, Seafood Expo North Ame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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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편의점에서 무심코 집어든 참치 삼각김밥, 마트의 진열대에 올려져 있는 생선과 해산물들, 온라인으로 주문한 냉동수산물. 우리는 여러 방식으로 수산물을 소비하면서 정작 그들이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잡혀왔는지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 어쩌면 ‘바다’는 우리의 생활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국내 대형마트의 신선수산물 코너 ⓒ MSC 하지만 이 간극을 좁히려는 노력이 전혀 다른 두 분야에서 시도되고 있다. 하나는 국제해양영화제, 또 하나는 해양관리협의회(Marine St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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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은 세계 해양의 날(World Ocean Day)이다. 세계 해양의 날의 필요성은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정상회담(Earth Summit)에서 처음 제기되었다. 전 세계인들과 공유 자원인 바다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모색하자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 마침내 2008년 12월에 개최된 유엔 총회 결의안 63/111이 발표되었고, 6월 8일은 공식적으로 세계 해양의 날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유엔과 다양한 해양 관련 기구들을 중심으로 바다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들이 공식적으로 장려되기 시작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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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피어나는 녹색 희망 최근 국제적으로 슈퍼푸드로 재조명을 받는 수산물이 있다. 바로 해조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산후조리에는 미역, 어린이 반찬에는 김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정도로 익숙한 식품이다. 조류(Algae)는 전 세계에 약 4만 여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중 이용되고 있는 것은 약 500여 종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잘 알려지지 않은 종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4~8배 정도가 많다고 한다. 조류는 크게 미세조류와 거대조류로 분류되는데 우리가 음식으로 자주 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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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해양관리협의회(Marine Stewardship Council, MSC)의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수산물의 19.3%가 MSC에서 인증받았거나 MSC 인증을 받기 위해 개선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어업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지속가능한 어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수산 자원에 대한 보존 관리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 확보, 경제적 공정성 실현 등 복합적인 글로벌 과제 등도 함께 요구된다. 이 때문에 관련 분야에 대한 학문적 기반과 기술적 전문성이 절실히 필요하며, 소비자의 참여와 관심을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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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산물에 대한 수요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어업은 전 세계 수백만 사람들의 생계와 식량 안보를 책임지는 중요한 산업이 되었다. 하지만 불법어획, 무분별한 어업 등과 같은 자원 남용, 인위적인 해양 생태계 파괴, 기후 위기까지 더해지면서 우리 수산자원의 고갈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수산자원을 현명하게 관리하고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어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2024 세계식량기구 보고서의 글로벌 수산자원 현황 ⓒUN 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