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양포럼 제19회 세계해양포럼 : 개막식과 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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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인류문명사의 변화와 해양문명
- 염재호 태재대학교 초대 총장 -

인류문명은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대립과 갈등으로 발전해왔다. 대륙세력은 농경사회의 기반에서 전통적 가치와 영토를 보존하는 보수적 성향을 띠고 있다.
반면에 해양세력은 끝없는 도전과 모험심으로 미래를 개척하려는 진보적 성향을 갖고 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지원한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의 베니스, 그리고 포용성으로 제국을 건설한 네덜란드, 대영제국, 중국의 당나라 등은 모두 해양문명의 가치로 세계사에서 그 위력을 떨쳤다. 해양문명의 가치에 기반을 둔 개방과 포용은 인류의 번영에 크게 기여했다. 해상무역을 통한 자유무역의 확산은 동서양 교류를 촉진시켜 엄청난 문명의 진보를 초래했다.
20세기 전통적 대량생산체제에서 21세기 AI시대의 도래는 인류문명사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려고 하고 있다. 인류가 축적해온 지식은 디지털화되어 AI가 더 빠르게 확대 재생산되며 발전하고 있다. AI는 기존에 인간이 수행해오던 많은 일들을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AI가 개방과 포용의 가치를 갖고 있는 해양문명과 융합 발전하게 될 때 인류는 상상하지 못한 진보를 기대할 수 있다. 해상유통과 해양자원 개발이 AI기술과 연결되어 발전하면 21세기 인류는 문명사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다.
AI기술의 발전으로 가속화될 북극해상 무역로, 한일해저터널, 하이퍼 루프 등의 개발은 21세기 중반 인류문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것임에 틀림없다.
새로운 블루 파이낸스 기회의 물결을 항해하다
- 마틴쾨링 UNEP 해양금융 이니셔티브 -

바다는 우리의 경제, 사회, 기후의 근간이지만 여전히 만성적인 자금 부족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최근 ‘블루 파이낸스(Blue Finance)’의 새로운 물결이 일어나면서, 자본을 해양 생태계 보호와 복원으로 유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nance Initiative, UNEP FI)는 유엔과 글로벌 금융 부문을 연결하는 파트너로서, 세계 최초로 금융 활동을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해양 생태계 보전”)과 정렬시키는 국제적 틀인 **지속가능한 블루 이코노미 금융 원칙(Sustainable Blue Economy Finance Principles)**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UNEP FI는 은행, 보험사, 투자자와 협력하여 산업별 가이드라인, 목표 설정 매뉴얼, 블루 본드(Blue Bond)와 같은 혁신적 금융 도구의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조연설에서는 지속가능한 수산업, 해운 및 항만 운영 등 실제 사례를 통해 해양 보전을 위한 금융 동원 사례를 소개합니다. 또한 투자 위험을 줄이고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설계된 **원 오션 파이낸스 퍼실리티(One Ocean Finance Facility)**와 같은 새로운 메커니즘도 제시될 것입니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블루 파이낸스의 성장 물결이 사람과 자연, 그리고 경제에 동시에 어떤 혜택을 창출하는지에 대해 통찰을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