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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웹진 SEA& 게시판 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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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 태평양 연안의 항만도시인 밴쿠버는 유럽, 아시아, 중남미 이민자들이 더불어 살고 있는 친환경 도시로 유명하다.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인종적, 언어적으로 가장 다양한 도시로 주민의 49.3%가 영어로 모국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인종적, 언어적, 민족적 소수 집단에 속한다. 1)그만큼 다양성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밴쿠버는 문화, 사회, 교육, 환경, 종교적으로 안정적인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그래서 항상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글로벌 도시 순위를 정하는 발표에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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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피시 앤 칩스(Fish and Chips) 영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손꼽히는 피시 앤 칩스는 종종 조롱의 대상이 되곤 한다. 한때 전 세계 바다를 호령했던 영국의 위세에 비해 소박하고 단순하기 짝이 없는 데다가 맛에 있어서도 특별히 두드러지는 점이 없다는 게 이유다. 튀긴 생선과 감자튀김은 어째서 영국 음식의 아이콘이 되었을까. 피시 앤 칩스의 시작은 19세기 중엽 빅토리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산업화의 길에 들어선 나라였다. 어업에 있어서 증기 트롤어선이 도입되면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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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벌 G1 국가인 미국의 탄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항만도시가 있다. 식민지 미국 독립의 시작점이 되었던 ‘보스턴 차(Boston Tea Party)’ 사건의 무대가 바로 보스턴이다. 지금은 미 북동부 교육과 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미국의 시작을 알린 역사적인 공간이자 식민지 미국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보스턴은 미국 북동부 매사추세츠주의 주도이며, 뉴잉글랜드 지역의 중심지이다. 지역 이름처럼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미국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곳이다. 현재는 인구 70만 명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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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이 만나는 곳, 지중해와 흑해가 연결되는 곳에 있는 오랜 충돌과 융합으로 성장한 도시가 이스탄불(Istanbul)이다. 현재 인구가 1천 5백만 명에 이르는 세계 5대 대도시로 330년 이후 거의 천년 이상 로마제국의 수도역할을 하였고 1453년 이후는 오스만 제국의 수도 역할을 하다가 오스만 제국의 후속 국가인 튀르키예가 1923년 수도를 앙카라로 옮기면서 정치적 수도 대신 경제 중심지 역할을 현재까지 수행하고 있다. 세계 역사에 무관심한 독자들도 역사책에서 한 번쯤 들어본 이스탄불은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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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6차 산업과 관련된 지속가능어업 이야기를 이어가 보려고 한다. 사실 1차 산업을 6차 산업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것도 사실 1차 산업이 점점 인기를 잃어가고 사업의 지속가능성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어업은 3D 산업(Dirty, Dangerous, Difficult)이다. 그래서 극한 직업이라는 TV 프로그램에 늘 단골로 등장한다. 그런데 지난번 서호주의 사례를 보라. 항구와 어선, 심지어 어부들까지 모두 너무나도 깔끔했고 오히려 항구 뷰를 즐길 정도였다. 또 짧은 조업 기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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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기후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에 반대로 수만 년의 동토에서는 해빙을 맞아 긴잠을 깨고 성장하는 항만도시들이 있다. 북극항로의 유럽 측 시작점에 있는 아르한겔스크(Arkhangelsk)와 무르만스크(Murmansk)가 그들이다. 지구 온난화는 전 지구의 환경변화를 초래하여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해의 결빙은 북극항로를 열어줘서 동아시아와 북유럽 간 엄청난 교역거리 감소 효과를 만들어 주고 있다. 현재 부산-싱가포르-수에즈 운하를 연결하는 남방항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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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주요 운하와 해협에서 발생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공급망 리스크는 글로벌 경제에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무역 의존도가 80%를 넘는 우리나라의 경우 더욱 심각한 상황이고 우리나라의 수출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부산의 경우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과거부터 세계 무역 촉진을 위해 만들어진 해상 고속도로인 운하와 해협은 이제는 글로벌 지정학적 이해관계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주요 운하와 해협은 유럽 국가들이 주도하였던 대항해시대 이후 세계 해상무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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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금융의 의의 부산이 서울과 더불어 중앙정부로부터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것이 2009년 초이니 올해로 15주년이 되는 셈이다. 부산이 당시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정부에 제시한 주요 내용이 해양 금융과 파생 금융을 특화하겠다는 것이었다. 특히 해양 금융에 중점을 두게 된 동기는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항만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인 울산에서부터 거제에 이르는 벨트에 세계적인 조선소가 소재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8년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당시에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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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는 매우 중요한 어젠다이다. 특히 올해는 해운에서의 탈탄소화에 대한 국제 규범들이 본격적으로 실행에 들어가는 해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운사들의 대응이 긴급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집약도 (CII) 등급 발표가 금년 4월에 예정되어 있어 CII 등급이 D~E 급인 선박들은 폐선이나 등급 개선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올해부터 EU는 탄소배출권(ETS) 제도에 해운을 포함시킴으로써 유럽을 항해하는 선박들은 탄소 배출량에 따라 배출권을 구입해야 하는데 이 비용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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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북유럽의 노르웨이, 스웨덴은 조선 제조 강국으로 세계를 호령한 적이 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한국, 일본 등 동북아 신흥 조선제조 강국에 밀려 그 주도권을 빼앗기더니 결국 세계 조선 강국의 자리를 그들에게 내주었다. 유명한 ‘말뫼의 눈물’은 스웨덴 말뫼시에 있던 골리앗 크레인이 한국 현대중공업에 1달러에 팔려 나가던 날 말뫼시 주민들의 슬픈 상황을 묘사했던 기사 문구이다. 그랬던 북유럽의 국가들은 이후 조선 제조 대신 해양 서비스 강국으로 거듭나면서 당시 비극을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 성장의 돌파구를 찾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