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전체검색 결과
- 게시판 1개
- 게시물 72개
- 1/8 페이지 열람 중
해양웹진 SEA& 게시판 내 결과
게시판으로 보기-
훈춘에 킹크랩이 몰리는 이유 바다도 없는 중국의 국경도시에 매일 러시아산 킹크랩이 밀려든다. 중국 지린성 동쪽 끝에 자리한 변방 도시 훈춘이다. 이곳은 바다와 직접 맞닿아 있지 않다. 그러나 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러시아 연해주가 나오고, 그 너머가 바로 동해다. 러시아 포시에트항과는 42㎞ 가량 떨어져 있고, 자루비노항과는 71㎞ 거리다. 중국 내륙에서 보면 분명, 변방이다. 러시아 바다에서 바라보면, 인구 14억 489만 명이 사는 거대한 중국 소비시장으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이다. 이 같은 지리적인 위치가 지금 훈춘…
-
마카오는 중국 남부 주강 하구에 자리 잡은 작은 해안도시로, 척박한 자원과 협소한 면적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그럼에도 마카오는 자신이 가진 역사와 공간, 관광과 오락산업을 촘촘하게 연결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했다. 마카오의 성공은 도시의 크기가 아니라 방문객의 시간과 소비를 붙잡는 ‘체류경제’의 능력이 도시 경쟁력을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마카오의 역사는 바다에서 시작됐다. 16세기 중반 포르투갈 상인들이 정착한 이후 마카오는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중계무역항이자 동서양 문명이 만…
-
글로벌 해상 공급망에서 불확실성은 더 이상 예외가 아니라 상수가 됐다. 홍해의 지정학적 긴장과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은 특정 해역의 충격이 선박 운항 지연과 운임 상승, 원자재 조달 차질을 거쳐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번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발 관세 갈등과 각국의 경제안보 강화까지 겹치면서 기업의 과제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가장 짧고 저렴한 경로를 찾는 것이 우선이었다면, 이제는 하나의 경로가 막혀도 작동할 수 있는 대체망을 갖추는 것이 생존의 조건이다.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더욱 절박한 문제다. 부산항…
-
고대 세계 최고 해양도시 알렉산드리아 해상 교역 수익, 지식 허브 구축에 투자 미래 바다 선도하려는 부산이 가야 할 길 도시는 건물과 도로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사람과 물자가 모여야 도시가 움직이고, 그 위에 지식과 문화가 축적되어야 비로소 그 도시는 시대를 이끄는 힘을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해양도시로는 지중해를 밝힌 파로스 등대로 유명한 고대 알렉산드리아가 있다. 기원전 331년, 알렉산더 대왕은 이집트 북부 지중해 연안의 라코티스 일대에 새로운 도시 건설을 명령했고 이름을 알렉산…
-
바다 이용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원칙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 통해 확립돼 근래 해양 질서 흔들리고 항로 위기 대한민국, 관찰자 아닌 수호자가 돼야 바다는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하지만, 사실 우리 삶 가까이에 늘 존재한다. 육지에서 살아가는 우리 일상 곳곳에 바다가 스며 있다. 우리가 먹는 생선은 물론 조리에 사용하는 LNG와 LPG도 바다를 통해 수입된다. 식용유의 원료가 되는 곡물, 자동차 연료인 원유, 플라스틱의 원료, 요소수, 도로 포장에 쓰이는 아스팔트까지 대부분 바닷길을 통해 들어온다. 우리의 대표 산업인…
-
중국의 최남단, 과거 ‘유배의 섬’으로 불리던 하이난도(海南省)가 지금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시대의 전략 거점이자 중국판 ‘초개방형 자유무역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하이난 전체를 본토와 분리된 특별 세관 구역으로 운영하는 ‘전도(全島) 봉관(Customs Closure)’체제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미 중국은 선전(深圳), 샤먼, 홍콩, 마카오 등 인접한 남중국해 주요 도시를 자유무역지역이자 글로벌 경제중심지로 개발했는데 왜 하이난도에 새로운 초개방 실험을 하고 있는지 궁금한 상황이다. …
-
AI시대 인류문명사의 변화와 해양문명 - 염재호 태재대학교 초대 총장 - 인류문명은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대립과 갈등으로 발전해왔다. 대륙세력은 농경사회의 기반에서 전통적 가치와 영토를 보존하는 보수적 성향을 띠고 있다. 반면에 해양세력은 끝없는 도전과 모험심으로 미래를 개척하려는 진보적 성향을 갖고 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지원한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의 베니스, 그리고 포용성으로 제국을 건설한 네덜란드, 대영제국, 중국의 당나라 등은 모두 해양문명의 가치로 세계사에서 그 위력을 떨쳤다. 해양문명…
-
1. 일제시기 중구와 동구지역 해안선 변화 해안지역에서 살아온 어촌 주민들은 해안에 정박한 배를 큰 파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파제를 조성하여 어업에 종사하여 왔다. 부산이란 지역이 도시가 되기까지는 오랜 향촌사회였던 동래 지역이 아닌, 현재의 범일동 부산진성 앞에 위치한 ‘부산포’라는 작은 어촌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한다. 변방의 어촌이었던 부산포에는 조선 건국 15년 뒤인 1407년, 진해 제포와 함께 왜인(倭人)들과의 교역과 외교를 위한 공간인 ‘부산포왜관(富山浦倭館)’이 설치되었다. 이후 이곳에는 일본 교역선과 교사절단…
-
부산은 동쪽과 남쪽은 동해와 남해라는 바다와 서쪽은 낙동강이라는 거대한 강이, 북쪽은 최서남단 다대포 아미산에서 금정산으로 이어지는 산지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 지형이다. 이런 자연 지형에 더불어 부산은 근대 개항 이후 바다를 끊임없이 메꾸며 지금의 도시 지형을 형성해 왔다. 이런 과정에서 터널과 교량도 다른 도시보다 많이 건설되었으며, 이들 인프라는 부산 시민들의 생활권을 동서남북으로 이어주고 있다. 근대 개항 이후 부산은 일본의 대륙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성장하였다. 1883년 부산해관(오늘날 세관) 설치를 시작…
-
과거 대만의 최대 무역항이자 아시아 대표적인 글로벌 허브항이었던 가오슝항은 2005년, 2006년 세계 6위의 컨테이너 처리 항만으로서 (같은 기간 부산항은 5위) 대만의 산업화와 수출 주도 경제 성장의 핵심 축이었다. 가오슝 주변에는 제철, 석유화학, 조선 등 대규모 공업단지가 집적되어 항만과 동반 성장했으며, 이로 인해 국내외 인력이 유입되어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했다. 가오슝 경관 Ⓒagoda.com 가오슝 야간 경관 Ⓒfreepik 그러나 이러한 성장의 이면에는 다음과 같은 구조적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