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전체검색 결과
- 게시판 1개
- 게시물 252개
- 1/26 페이지 열람 중
해양웹진 SEA& 게시판 내 결과
게시판으로 보기-
부산은 동쪽과 남쪽은 동해와 남해라는 바다와 서쪽은 낙동강이라는 거대한 강이, 북쪽은 최서남단 다대포 아미산에서 금정산으로 이어지는 산지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 지형이다. 이런 자연 지형에 더불어 부산은 근대 개항 이후 바다를 끊임없이 메꾸며 지금의 도시 지형을 형성해 왔다. 이런 과정에서 터널과 교량도 다른 도시보다 많이 건설되었으며, 이들 인프라는 부산 시민들의 생활권을 동서남북으로 이어주고 있다. 근대 개항 이후 부산은 일본의 대륙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성장하였다. 1883년 부산해관(오늘날 세관) 설치를 시작…
-
바다 속을 날고 싶었던 항공 엔지니어들 사브(SAAB)는 스웨덴의 자존심이다. 1937년에 설립됐다. 그리펜·드라켄 같은 중형 전투기를 만든 세계적인 항공·방산 기업이다. 항공 역학, 제어 공학, 복합소재 등 고난도 기술을 개발한 엔지니어 그룹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해상통신분야(VDES)까지 업역을 확대하고 있다1). 2007년에 스웨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인 예테보리(스웨덴어: Göteborg)에서 사브(SAAB)의 젊은 엔지니어 몇 명이2)북대서양의 차디찬 바다를 바라보며 발칙한 상상을 했다…
-
과거 대만의 최대 무역항이자 아시아 대표적인 글로벌 허브항이었던 가오슝항은 2005년, 2006년 세계 6위의 컨테이너 처리 항만으로서 (같은 기간 부산항은 5위) 대만의 산업화와 수출 주도 경제 성장의 핵심 축이었다. 가오슝 주변에는 제철, 석유화학, 조선 등 대규모 공업단지가 집적되어 항만과 동반 성장했으며, 이로 인해 국내외 인력이 유입되어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했다. 가오슝 경관 Ⓒagoda.com 가오슝 야간 경관 Ⓒfreepik 그러나 이러한 성장의 이면에는 다음과 같은 구조적 문제가…
-
트롬쇠는 연구의 도시를 넘어, 누구나 북극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체험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북극이사회와 북극경제이사회 등 국제 거버넌스의 무대를 품으며, 정책·과학·경제가 교차하는 글로벌 북극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편에서는 트롬쇠가 어떻게 ‘북극을 품은 도시’를 넘어 ‘북극을 이끄는 도시’로 발전했는지, 그리고 그 성공이 한국과 부산에 어떤 시사점을 던지는지 살펴본다. 북극 체험의 중심지 트롬쇠는 연구뿐만 아니라 북극에 가지 않고도 북극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다. 1998년 설립…
-
북극은 더 이상 먼 곳이 아니다. 2022년 8월 31일, 북극 해빙 면적은 약 468만 제곱킬로미터였다. 이는 1979년 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후 11번째로 작은 면적이다. 30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186만 제곱킬로미터, 한반도 면적의 8배가 넘게 감소한 수치다. 북극의 얼음이 빠르게 녹으면서 인류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북극항로가 열리고, 자원 개발 가능성이 커지며, 극지 연구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북극 시대의 중심에 서 있는 도시가 있다. 북위 69도, '북극의 관문'이라 …
-
일본에서 연어 생산·판매 프록시마(Proximar Seafood)는 노르웨이 회사다. 연어 양식에 가장 좋다는 순환 여과 시스템(RAS)1)으로 연어를 키운다. 2016년에 일본 시즈오카현 오야마에 대형 연어 양식장을 지었다.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된 양식장에서 “후지 대서양 연어(FUJI ATLANTIC SALMON)”를 2024년 10월에 출시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육상 양식 연어다. 생산된 연어는 일본의 종합상사인 마루베니 유통망을 통해 일본과 타이완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프록시마는 이를 계기로 일본 내 프…
-
중국 동북 지역의 길림성에 위치한 훈춘(Hunchun)은 두만강 하구와 동해 바다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 훈춘은 중국 동북 지역의 숙원이던 동해 출해구 도시로 성장하여 국제도시가 되려는 꿈을 꾸고 있다. 훈춘은 동해 바다에서 약 17km 떨어져 있다. 과거 청나라 시대에는 중국이 동해까지 이어지는 땅을 소유했으나, 19세기 중반 러시아와의 불평등 조약(1858년 아이훈 조약,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연해주 땅을 빼앗기면서 두만강 하류의 ‘출해권(出海權)’을 상실했다. 훈춘 위치도 이…
-
세계 어업의 날, 바다를 지키자는 약속 매년 11월 21일, 세계 곳곳의 해안 도시와 어촌에서는 특별한 날을 맞이한다. 바로 '세계 어업의 날(World Fisheries Day)’이다. 이날은 어업인들의 노고를 기념하는 날이자 지속가능한 바다와 인류의 식탁을 함께 지키자는 약속의 날이다. 어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생업 중 하나지만 현재 위기에 직면해있다. UN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수산자원의 약 35%가 이미 남획 상태에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온 상승과 서식지 파괴가 수산자원의 회복…
-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세일링을 일상으로! ㈜후아에서의 첫 출근기 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출근하게 된 곳은 창원 진해에 있는 명동 마리나인데요! 바다 위의 로망, 낭만, 드림! 요트를 타러 왔습니다. 해군 출신으로서 항해와 바다는 자신 있답니다! 그럼 바로 명동 마리나에서의 첫 출근을 시작해보겠습니다! 후아는 어떤 곳이죠? “후아는 IT기술 기업으로 자기계발 콘텐츠 앱을 개발하며 요트로 팀빌딩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후아 요트를 타고 요트 대회에 나…
-
찌는 듯한 무더운 열기 떠난 9월 하순, 다대포해수욕장은 바다와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된다. 부산의 서쪽 끝,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습지가 이어지는 곳. 6년 만에 다시 다대포로 돌아온 2025바다미술제. 김금화, 베르나 피나(Bernard Vienat) 두 공동 전시감독이 이끄는 2025바다미술제 《Undercurrents: 물 위를 걷는 물결들》을 만나보자. 2025 바다미술제 전경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다채로운 배경이 직조한 시선과 관계의 흐름 속에서 조망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