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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선 친환경 선박 전환 투자 필요 민간금융 참여 미미·외국계 비중 커 선박 투자 '조세리스' 제도 도입해야 해운업은 B2B 산업이기에 국민에게 친숙한 분야는 아니다. 가끔 국민적 관심을 끄는 경우가 있는데, 한진해운 파산이나 코로나 팬데믹 때 선박 부족으로 아우성치거나 최근 이란 전쟁으로 바닷길이 막힐 때다. 2025년 우리나라의 GDP 대비 수출입 비율은 약 72%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일본의 약 33%와 비교해도 두 배에 달한다. 극단적인 개방경제 국가이자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해상 운송에 의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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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한도·만기 없는 빚으로 착각 해수 온도·해수면 상승 '상환 청구서' 돌아와 탄소 흡수 바다 역할 회복에 인류 미래 있어 이번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과 유럽도 예외 없이 극심한 더위로 재난 상태에 빠져 있다. 바닷가에 위치해 비교적 시원하다고 알려졌던 부산과 인근 지역에서도 요즘 태어나 처음 겪는 더위 속에 놓여 있다. 이 정도면 이상 기후가 아니라 괴상 기후로 불러야 할 듯하다. 진짜 문제는 이 괴상한 기후 현상이 해가 갈수록 더 심각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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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국에서 갑자기 뜬 정치 전문 뉴스 매체가 있다. 악시오스(Axios)다. 군더더기 없이, 핵심 정보만 간결하게 전달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2017년 창간했다. 미국의 유력 정치인이 즐겨 찾는다는 인터넷 언론사. 호르무즈 사태가 발발하자 미국 백악관의 움직임을 속속 보도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 악시오스가 4월 20일에 단독으로, 아주 흥미로운 기사 한 건을 올렸다. ‘세일드론(Saildrone)이 잠수함을 추적·감시할 수 있는 길이 170피트(52m)의 무인 수상 드론(SUV, 해상 드론), 스펙터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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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는 중국 남부 주강 하구에 자리 잡은 작은 해안도시로, 척박한 자원과 협소한 면적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그럼에도 마카오는 자신이 가진 역사와 공간, 관광과 오락산업을 촘촘하게 연결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했다. 마카오의 성공은 도시의 크기가 아니라 방문객의 시간과 소비를 붙잡는 ‘체류경제’의 능력이 도시 경쟁력을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마카오의 역사는 바다에서 시작됐다. 16세기 중반 포르투갈 상인들이 정착한 이후 마카오는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중계무역항이자 동서양 문명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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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미래, 좋은 인력 양성에 좌우 톤세 핵심 투자항목에 포함시키고 정부·대학 함께 인재기금 조성해야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운국가다. 세계 6위권의 국적선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을 바다를 통해 운송한다. 그러나 진정한 해운강국은 많은 선박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선박을 운항하는 우수한 해기사와 해운산업을 이끌 글로벌 해운비즈니스 전문가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한다. 이제 세계 해운의 경쟁은 선박 확보 경쟁에서 인재 확보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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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 공급망에서 불확실성은 더 이상 예외가 아니라 상수가 됐다. 홍해의 지정학적 긴장과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은 특정 해역의 충격이 선박 운항 지연과 운임 상승, 원자재 조달 차질을 거쳐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번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발 관세 갈등과 각국의 경제안보 강화까지 겹치면서 기업의 과제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가장 짧고 저렴한 경로를 찾는 것이 우선이었다면, 이제는 하나의 경로가 막혀도 작동할 수 있는 대체망을 갖추는 것이 생존의 조건이다.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더욱 절박한 문제다. 부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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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권 허용되지 않는 바다 밑 개발 역사·종교 의미 있으면 예외적 보호 무분별 인정 탐사권 침해, 기준 필요 해양에 관한 국제법의 탄생에는 오래된 두 명제의 대립이 있었다. 바다는 누구의 것도 아니어서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명제와 바다도 영토처럼 차지할 수 있다는 명제다. 이 두 명제의 치열한 다툼의 산물로 오늘날 국제법은 바다의 일정 부분은 한 국가가 영토처럼 관할하도록 인정하면서도, 다른 부분은 어느 한 국가의 영유권도 허용하지 않고 모두에게 열어 둔다. 후자가 국가의 관할권 밖에 있는 지역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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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세계 최고 해양도시 알렉산드리아 해상 교역 수익, 지식 허브 구축에 투자 미래 바다 선도하려는 부산이 가야 할 길 도시는 건물과 도로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사람과 물자가 모여야 도시가 움직이고, 그 위에 지식과 문화가 축적되어야 비로소 그 도시는 시대를 이끄는 힘을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해양도시로는 지중해를 밝힌 파로스 등대로 유명한 고대 알렉산드리아가 있다. 기원전 331년, 알렉산더 대왕은 이집트 북부 지중해 연안의 라코티스 일대에 새로운 도시 건설을 명령했고 이름을 알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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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의 핵심 물류와 군사 요충지인 두만강 하구는 북한, 러시아, 중국 3국의 국경이 맞닿아 있는 약 17km 구간으로, 과거부터 역사적 갈등과 지정학적 전략이 교차해 온 공간이다. 19세기 중반 청나라의 쇠퇴 속에서 체결된 1858년 아이훈 조약과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러시아가 연해주 일대를 차지하면서, 중국 길림성과 흑룡강성 등 동북 지역은 동해로 나가는 '출해권(出海權)'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었다. 이러한 해상 접근성의 상실은 중국 동북 3성의 산업 경쟁력 약화와 경제 침체를 초래한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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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삼혁신클러스터·부산항·북항 기반 에너지·기술 융합 오션밸리 전략으로 세계적 해양 디지털 허브 도약시켜야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국가이지만, 그 잠재력을 온전히 산업과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세계는 이미 해양을 단순한 물류의 공간이 아니라 데이터와 에너지,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산업 플랫폼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전환의 시대에 부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동삼혁신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오션밸리(Ocean Valley)’ 구상은 부산을 세계적 해양 디지털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