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 전체검색 결과
- 게시판 1개
- 게시물 27개
- 1/3 페이지 열람 중
해양웹진 SEA& 게시판 내 결과
게시판으로 보기-
아드리아해 깊숙한 트리에스테(Trieste)만에 위치한 코퍼(Koper)는 인구 3만 명도 안되는 소도시이지만 슬로베니아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제거점이다. 슬로베니아의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코퍼는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전체 해안선 45km의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컨테이너항이자 아름다운 아드리아해를 누비는 지중해 크루즈 노선의 주요 기항지이다. 산업기반이나 자원이 풍족하지 못한 슬로베니아 입장에서 유럽 중남부의 교역거점이자 관광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코퍼항은 국가 경제의 중요한 기반일 수밖에 없다.…
-
동북아와 북유럽을 연결하는 북극항로는 대부분 러시아 연안을 따라 연결되어 있다. 러시아의 항만 분류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지역에 있는 블라디보스톡, 나홋카, 보스토치니, 자루비노항 등은 극동항만, 유럽 측의 무르만스크항, 아르한겔스크항, 사베타항, 딕손항, 두딘카항, 아시아 측은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항, 페베크항, 틱시항, 두딘카항을 북극항만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중 북극항로의 주요 화물인 화석연료를 주요 수요처인 아시아로 수출하기 위해 러시아가 육성하고자 하는 항만이 캄차츠키 끝단에 있는 부동항 페트로파블롭스크 캄…
-
북극항로에 대한 국내외 정치권의 관심이 급상승 중이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북극권에 대한 주도권 확보를 위해 덴마크령 그린란드 매입을 공공연히 언급하고 JD벤스 부통령이 직접 현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국 역시 북극항로를 국부창출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로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 사실 우리나라가 북극항로에 관심을 가진 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였고, 어언 20여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북극항로의 가능성에 대한 이슈 제기와 경제성 여부에 대한 논박이 진행 중이다.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 아시아와 북…
-
최근 트럼프의 관세전쟁 때문에 전세계가 혼란에 빠져 있다. 이 가운데 트럼프의 압박에 주요 교역국들이 내민 카드 중 하나가 보잉(Boeing) 여객기를 구매하겠다거나 반대로 기존 구매했던 보잉 여객기를 인수하지 않겠다는 기사를 볼 수 있다. 그만큼 보잉 항공기는 미국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국가간 거래에서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해주는 상징적인 제품이다. 1916년 윌리엄 보잉이 자기 고향인 시애틀(Seattle)에서 창업한 보잉은 세계 최대의 항공회사이다. 물론 지금은 본사가 전 세계 비즈니스를 위해 미국 수…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이 2년을 넘어서고 있다. 외교적인 노력으로 조기에 정리가 될 것으로 보였던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와 서방의 대립이라는 숨은 배경 속에 지속적인 인명과 비용을 소모하면서 두 국가 모두에게 깊은 상처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뿌리 깊은 유럽과 러시아의 대립은 어쩌면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라는 도시가 러시아의 품에 안기면서 본격화된 것인지도 모른다. 대서양으로 열린 따뜻한 바다로 나가지 못했던 러시아는 핀란드만으로 열려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1703년 차지하면서 북해와 …
-
홍콩은 도시 이름 하나만으로도 우리한테 미래와 자유를 상징하는 도시였다. 과거 조용한 어촌마을이었던 홍콩섬은 1841년 영국 해군에 의해 점령되었고 다음 해의 1차 아편전쟁으로 인해 촉발된 난징조약으로, 청나라로부터 정식으로 영국에 양도되었다. 이듬해에 영국은 현재 홍콩섬 위치에 빅토리아 시티(Victoria City) 건립과 함께 식민지 관리를 위한 총독부를 신설하였다. 이후부터 1997년까지 150년간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오랜 기간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은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도시, 글로벌 무역의 중…
-
캐나다 서부 태평양 연안의 항만도시인 밴쿠버는 유럽, 아시아, 중남미 이민자들이 더불어 살고 있는 친환경 도시로 유명하다.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인종적, 언어적으로 가장 다양한 도시로 주민의 49.3%가 영어로 모국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인종적, 언어적, 민족적 소수 집단에 속한다. 1)그만큼 다양성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밴쿠버는 문화, 사회, 교육, 환경, 종교적으로 안정적인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그래서 항상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글로벌 도시 순위를 정하는 발표에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
-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샌프란시스코만 지역(Bay Area)에 위치한 항만도시이자 캘리포니아의 두 번째 큰 도시권의 중심지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다른 미국 대도시와 다르게 샌프란시스코(The City and County of San Francisco) 카운티 하나로 이루어져서 미국 전체에서 5번째로 인구밀도가 높은 곳이다. 인구는 2022년 기준 약 81만 명으로 적지만 부산시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500만 명 이상이 살고 있는 인구 고밀 지역이다.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버클리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광역권…
-
현재 글로벌 G1 국가인 미국의 탄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항만도시가 있다. 식민지 미국 독립의 시작점이 되었던 ‘보스턴 차(Boston Tea Party)’ 사건의 무대가 바로 보스턴이다. 지금은 미 북동부 교육과 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미국의 시작을 알린 역사적인 공간이자 식민지 미국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보스턴은 미국 북동부 매사추세츠주의 주도이며, 뉴잉글랜드 지역의 중심지이다. 지역 이름처럼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미국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곳이다. 현재는 인구 70만 명 정…
-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이 만나는 곳, 지중해와 흑해가 연결되는 곳에 있는 오랜 충돌과 융합으로 성장한 도시가 이스탄불(Istanbul)이다. 현재 인구가 1천 5백만 명에 이르는 세계 5대 대도시로 330년 이후 거의 천년 이상 로마제국의 수도역할을 하였고 1453년 이후는 오스만 제국의 수도 역할을 하다가 오스만 제국의 후속 국가인 튀르키예가 1923년 수도를 앙카라로 옮기면서 정치적 수도 대신 경제 중심지 역할을 현재까지 수행하고 있다. 세계 역사에 무관심한 독자들도 역사책에서 한 번쯤 들어본 이스탄불은 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