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선 전체검색 결과
- 게시판 1개
- 게시물 45개
- 1/5 페이지 열람 중
해양웹진 SEA& 게시판 내 결과
게시판으로 보기-
다이빙을 좋아한 두 남녀 미솔 리조트는 인도네시아 외딴 섬에 있다.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파푸아 뉴기니 쪽으로 직선거리로 2,700㎞ 가량 떨어져 있다.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 바다거북과 만타 가오리 등 해양 생물과 어족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주변 바다는 오래전부터 상어 지느러미(샥스 핀) 사냥터였다. 현재 미솔 리조트가 들어선 바트비팀(Batbitim) 섬은 당시 어민들의 상어 채취 거점으로 활용됐다. 이곳에서 잘린 상어 지느러미는 홍콩 등에서 온 수집상들에게 헐값에 팔려나갔다. 상어 지느러미만 잘라내고 몸통을…
-
스시 천국 일본에서 으뜸인 회사 우리나라가 치킨 공화국이라면, 일본은 스시 천국이다. 일본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일본의 스시 전문 매장은 1만 8,400개 쯤 된다. 종사자 수는 25만 명, 전체 스시점에서 나오는 연간 매출액은 1조 427억 엔(한화 9조 8,000억 원) 이다. 일본 스시점 가운데, 스시로·하마스시·쿠라스시 등 대형 회전초밥 체인이 운영하는 점포는 약 2,300개다. 전체의 13% 안팎이다. 중견 및 지역 체인까지 포함하면 체인형 스시점은 약 3,000개, 배달이나 테이크 아웃 체인까…
-
아포니엔테 홈페이지 초기 화면 ⒸAponiente.com 200년 된 제분소의 변신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대서양 연안. 하루에 바닷물이 두 번 드나드는, 엘 푸에르토 데 산타마리아(El Puerto de Santa María)에 1815년 즈음 조수(潮水) 제분소가 들어섰다. 만조 때 해수를 들여보냈다가 썰물 때 맷돌을 돌려 밀가루를 빻는 혁신적인 시설이었다. 당시 카디즈 만은 아메리카 대륙과 교역이 늘어나면서 호황을 구가했다.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도시는 팽창했다. 인력이나 가축으로 움직이…
-
바다 속을 날고 싶었던 항공 엔지니어들 사브(SAAB)는 스웨덴의 자존심이다. 1937년에 설립됐다. 그리펜·드라켄 같은 중형 전투기를 만든 세계적인 항공·방산 기업이다. 항공 역학, 제어 공학, 복합소재 등 고난도 기술을 개발한 엔지니어 그룹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해상통신분야(VDES)까지 업역을 확대하고 있다1). 2007년에 스웨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인 예테보리(스웨덴어: Göteborg)에서 사브(SAAB)의 젊은 엔지니어 몇 명이2)북대서양의 차디찬 바다를 바라보며 발칙한 상상을 했다…
-
일본에서 연어 생산·판매 프록시마(Proximar Seafood)는 노르웨이 회사다. 연어 양식에 가장 좋다는 순환 여과 시스템(RAS)1)으로 연어를 키운다. 2016년에 일본 시즈오카현 오야마에 대형 연어 양식장을 지었다.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된 양식장에서 “후지 대서양 연어(FUJI ATLANTIC SALMON)”를 2024년 10월에 출시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육상 양식 연어다. 생산된 연어는 일본의 종합상사인 마루베니 유통망을 통해 일본과 타이완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프록시마는 이를 계기로 일본 내 프…
-
등대의 시대가 저물다. 노르웨이에 처음으로 등대가 들어선 것은 1656년이다. 17세기의 일이다. 우리나라의 첫 등대는 1903년에 지어진 인천 팔미도 등대다. 두 등대 간의 시차는 240년이 넘는다. 1656년이면 조선 효종이 북벌론에 불을 지피며, 군비를 한창 확장하던 때였다. 그 당시 지구 반대편, 대서양 북쪽 바다 노르웨이 연안에는 지나가던 배에 희망의 빛이 되어줄 등댓불이 하나둘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1932년까지 노르웨이 바닷가에는 모두 209기의 등대가 세워졌다. 노르웨이는 국토 면적에 비해 해안선(…
-
해조류 성장 잠재력에 눈 뜨다. 미국인은 1년 동안 대략 8kg의 베이컨을 먹는다. 베이컨은 돼지고기로 만든다. 그런데, 돼지고기가 아닌 해조류로 만든 베이컨이 있다면? 믿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현실로 다가온 이야기다. 미국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우마로 푸드'(Umaro Foods)가 바다에서 얻은 해조류로 베이컨을 개발했다. 이 해조류 베이컨은 2022년 미국 ABC 방송 간판 프로그램 <샤크 탱크>에도 소개됐다. 시청자와 투자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곳곳에서 적지 않은 투자도 들어왔다. 이 …
-
세계 최초의 선박 터널 운하(運河)는 있다. 땅을 파서, 물을 채워 넣고, 배가 다니게 만드는 인공적인 뱃길이다. 서남아시아(중동)와 유럽을 잇는 수에즈 운하와 중미 태평양과 대서양 바다를 이어주는 파나마 운하가 대표적이다. 사람과 물자를 나르는 선박 통항로다. 동시에 글로벌 물류 공급망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기 파나마 운하에 깊은 관심을 기울인 이유다. 그러나 지금까지 인류 역사상 선박이 운항하는 터널을 만들 적은 없었다. 그걸 지금, 북유럽 해양강국 노르웨이가 추진하고 있다. 노르웨이 …
-
생선이 없는 생선이 나오다. 최근 몇 년 동안, 대체육 개발을 둘러싸고 무성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그게 진짜 고기냐는 비판에서부터, 실제로 시판되려면 적지 않을 시간이 걸릴 거라는 우려까지 여러 말들이 설왕설래했다. 그 가운데, 가장 최악의 평가는 축산업자들의 반발이었다. 세포 배양 대체육은 고기가 아니므로 고기라는 이름을 붙이면 안 된다는 논리였다. 이때 ‘인조 고기’라는 생경한 용어까지 등장했다. 식품 안전 및 위생 측면에서 검증이 되지 않았으니 시판은 절대 불가라는 경고도 나왔다. 이 같은 분위기는 2020년대 …
-
바다의 ‘Airbnb’, 바다의 ‘Uber’ 에이비엔비와 우버는 대표적인 공유 경제 플랫폼이다. 쉽게 말하면 남의 것을 빌려 돈벌이는 하는 한국식 ‘봉이 김선달’이다. 2008년에 에어비앤비가 성공적으로 론칭하면서 이 같은 공유경제모델이 빠르게 퍼졌다. 해양관광과 해양 액티비티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크로아티아에서 시작된 요트위크는 물론, 프랑스 기반의 클릭앤드보트,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요트세터와 세일로, 겟마이보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2013년 전후에 등장한 스타트업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해양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