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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롬쇠는 연구의 도시를 넘어, 누구나 북극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체험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북극이사회와 북극경제이사회 등 국제 거버넌스의 무대를 품으며, 정책·과학·경제가 교차하는 글로벌 북극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편에서는 트롬쇠가 어떻게 ‘북극을 품은 도시’를 넘어 ‘북극을 이끄는 도시’로 발전했는지, 그리고 그 성공이 한국과 부산에 어떤 시사점을 던지는지 살펴본다. 북극 체험의 중심지 트롬쇠는 연구뿐만 아니라 북극에 가지 않고도 북극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다. 1998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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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은 더 이상 먼 곳이 아니다. 2022년 8월 31일, 북극 해빙 면적은 약 468만 제곱킬로미터였다. 이는 1979년 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후 11번째로 작은 면적이다. 30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186만 제곱킬로미터, 한반도 면적의 8배가 넘게 감소한 수치다. 북극의 얼음이 빠르게 녹으면서 인류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북극항로가 열리고, 자원 개발 가능성이 커지며, 극지 연구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북극 시대의 중심에 서 있는 도시가 있다. 북위 69도, '북극의 관문'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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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연어 생산·판매 프록시마(Proximar Seafood)는 노르웨이 회사다. 연어 양식에 가장 좋다는 순환 여과 시스템(RAS)1)으로 연어를 키운다. 2016년에 일본 시즈오카현 오야마에 대형 연어 양식장을 지었다.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된 양식장에서 “후지 대서양 연어(FUJI ATLANTIC SALMON)”를 2024년 10월에 출시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육상 양식 연어다. 생산된 연어는 일본의 종합상사인 마루베니 유통망을 통해 일본과 타이완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프록시마는 이를 계기로 일본 내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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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 지역의 길림성에 위치한 훈춘(Hunchun)은 두만강 하구와 동해 바다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 훈춘은 중국 동북 지역의 숙원이던 동해 출해구 도시로 성장하여 국제도시가 되려는 꿈을 꾸고 있다. 훈춘은 동해 바다에서 약 17km 떨어져 있다. 과거 청나라 시대에는 중국이 동해까지 이어지는 땅을 소유했으나, 19세기 중반 러시아와의 불평등 조약(1858년 아이훈 조약,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연해주 땅을 빼앗기면서 두만강 하류의 ‘출해권(出海權)’을 상실했다. 훈춘 위치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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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업의 날, 바다를 지키자는 약속 매년 11월 21일, 세계 곳곳의 해안 도시와 어촌에서는 특별한 날을 맞이한다. 바로 '세계 어업의 날(World Fisheries Day)’이다. 이날은 어업인들의 노고를 기념하는 날이자 지속가능한 바다와 인류의 식탁을 함께 지키자는 약속의 날이다. 어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생업 중 하나지만 현재 위기에 직면해있다. UN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수산자원의 약 35%가 이미 남획 상태에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온 상승과 서식지 파괴가 수산자원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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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세일링을 일상으로! ㈜후아에서의 첫 출근기 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출근하게 된 곳은 창원 진해에 있는 명동 마리나인데요! 바다 위의 로망, 낭만, 드림! 요트를 타러 왔습니다. 해군 출신으로서 항해와 바다는 자신 있답니다! 그럼 바로 명동 마리나에서의 첫 출근을 시작해보겠습니다! 후아는 어떤 곳이죠? “후아는 IT기술 기업으로 자기계발 콘텐츠 앱을 개발하며 요트로 팀빌딩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후아 요트를 타고 요트 대회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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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무더운 열기 떠난 9월 하순, 다대포해수욕장은 바다와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된다. 부산의 서쪽 끝,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습지가 이어지는 곳. 6년 만에 다시 다대포로 돌아온 2025바다미술제. 김금화, 베르나 피나(Bernard Vienat) 두 공동 전시감독이 이끄는 2025바다미술제 《Undercurrents: 물 위를 걷는 물결들》을 만나보자. 2025 바다미술제 전경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다채로운 배경이 직조한 시선과 관계의 흐름 속에서 조망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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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바다를 잇는 인프라의 진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은 사계절 내내 2030세대로 북적인다. 여름 주말 밤이면 화려한 드론쇼가 펼쳐지고, 바다 위로 뻗은 광안대교는 다채로운 조명으로 물 든다. 20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풍경이다. 부산은 바다에 길을 내며 교통난 해소 그 이상을 실현했다. 광안대교는 도시에 새로운 일상을 선물했다. 바다 위를 달리는 경험, 교량 위에서 내려다보는 야경, 해운대와 광안리를 잇는 새로운 동선까지. 모두가 바다가 준 변화다. 예전엔 육지에서 바다를 바라봤다면, 이제는 바다 한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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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의 시대가 저물다. 노르웨이에 처음으로 등대가 들어선 것은 1656년이다. 17세기의 일이다. 우리나라의 첫 등대는 1903년에 지어진 인천 팔미도 등대다. 두 등대 간의 시차는 240년이 넘는다. 1656년이면 조선 효종이 북벌론에 불을 지피며, 군비를 한창 확장하던 때였다. 그 당시 지구 반대편, 대서양 북쪽 바다 노르웨이 연안에는 지나가던 배에 희망의 빛이 되어줄 등댓불이 하나둘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1932년까지 노르웨이 바닷가에는 모두 209기의 등대가 세워졌다. 노르웨이는 국토 면적에 비해 해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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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해에서 발생한 미사일 피격 사태로 수에즈 운하 통항이 어려워지면서 글로벌 무역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모로코의 항만 도시 탕헤르(Tangier)가 지중해 지브롤타 해협의 지정학적 이점을 발판 삼아 조용히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탕헤르라는 이름은 이 지역을 지배했던 베르베르인의 언어로 '수로'를 의미합니다. 그 이름처럼 탕헤르는 기원전 7세기 페니키아의 식민 도시로 건설된 이래 물류 요충지로서 수많은 세력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로마 제국, 반달 왕국, 동로마 제국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