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도시 전체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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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웹진 SEA& 게시판 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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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 깊숙한 트리에스테(Trieste)만에 위치한 코퍼(Koper)는 인구 3만 명도 안되는 소도시이지만 슬로베니아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제거점이다. 슬로베니아의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코퍼는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전체 해안선 45km의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컨테이너항이자 아름다운 아드리아해를 누비는 지중해 크루즈 노선의 주요 기항지이다. 산업기반이나 자원이 풍족하지 못한 슬로베니아 입장에서 유럽 중남부의 교역거점이자 관광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코퍼항은 국가 경제의 중요한 기반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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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와 북유럽을 연결하는 북극항로는 대부분 러시아 연안을 따라 연결되어 있다. 러시아의 항만 분류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지역에 있는 블라디보스톡, 나홋카, 보스토치니, 자루비노항 등은 극동항만, 유럽 측의 무르만스크항, 아르한겔스크항, 사베타항, 딕손항, 두딘카항, 아시아 측은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항, 페베크항, 틱시항, 두딘카항을 북극항만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중 북극항로의 주요 화물인 화석연료를 주요 수요처인 아시아로 수출하기 위해 러시아가 육성하고자 하는 항만이 캄차츠키 끝단에 있는 부동항 페트로파블롭스크 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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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에 대한 국내외 정치권의 관심이 급상승 중이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북극권에 대한 주도권 확보를 위해 덴마크령 그린란드 매입을 공공연히 언급하고 JD벤스 부통령이 직접 현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국 역시 북극항로를 국부창출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로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 사실 우리나라가 북극항로에 관심을 가진 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였고, 어언 20여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북극항로의 가능성에 대한 이슈 제기와 경제성 여부에 대한 논박이 진행 중이다.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 아시아와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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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럼프의 관세전쟁 때문에 전세계가 혼란에 빠져 있다. 이 가운데 트럼프의 압박에 주요 교역국들이 내민 카드 중 하나가 보잉(Boeing) 여객기를 구매하겠다거나 반대로 기존 구매했던 보잉 여객기를 인수하지 않겠다는 기사를 볼 수 있다. 그만큼 보잉 항공기는 미국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국가간 거래에서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해주는 상징적인 제품이다. 1916년 윌리엄 보잉이 자기 고향인 시애틀(Seattle)에서 창업한 보잉은 세계 최대의 항공회사이다. 물론 지금은 본사가 전 세계 비즈니스를 위해 미국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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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오늘도 부산스럽지만 과거에도 부산스러운 곳이었다. 복된 지리적 요인으로 산, 강, 바다가 어우러져 먹거리가 풍부하고 해양성 기후로 인한 따뜻한 기온으로 천혜의 아름다운 부산스러운 해양도시가 되었다. 하지만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북쪽은 중국의 변방으로 조공을 바치고, 몽고의 칸에 침략당하고 남쪽은 왜구의 출몰로 힘든 역사가 이어져 갔다. 한일 양국은 다방면에서 역사적인 앙숙이었다. 정치, 경제, 문화, 심지어는 스포츠 분야에서는 종목을 따지지 않고 목숨을 걸고 절대 지지 않으려고 한다. 심지어는 일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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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이 2년을 넘어서고 있다. 외교적인 노력으로 조기에 정리가 될 것으로 보였던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와 서방의 대립이라는 숨은 배경 속에 지속적인 인명과 비용을 소모하면서 두 국가 모두에게 깊은 상처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뿌리 깊은 유럽과 러시아의 대립은 어쩌면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라는 도시가 러시아의 품에 안기면서 본격화된 것인지도 모른다. 대서양으로 열린 따뜻한 바다로 나가지 못했던 러시아는 핀란드만으로 열려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1703년 차지하면서 북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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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도시 이름 하나만으로도 우리한테 미래와 자유를 상징하는 도시였다. 과거 조용한 어촌마을이었던 홍콩섬은 1841년 영국 해군에 의해 점령되었고 다음 해의 1차 아편전쟁으로 인해 촉발된 난징조약으로, 청나라로부터 정식으로 영국에 양도되었다. 이듬해에 영국은 현재 홍콩섬 위치에 빅토리아 시티(Victoria City) 건립과 함께 식민지 관리를 위한 총독부를 신설하였다. 이후부터 1997년까지 150년간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오랜 기간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은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도시, 글로벌 무역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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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를 맞아서 바다 전시, 즉 해양박물관의 존재 이유와 전시에 대해 인문학적인 고찰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부산시민들에게 바다를 대상화해서 친숙하게 느끼게 하는 기회 제공를 제공하고, 해양수도 부산의 정체성을 해양과 연결해서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바다를 표상하는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검토를 통해 AI시대에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해양박물관 등의 바다 관련 전시에 대한 점검을 통해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고민한다. [발제] 국립부산해양박물관 전시 : 과거의 성과와 미래의 과제 백승주국립해양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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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공간디자인 ‘해양디자인’은 해양과 디자인의 만남이다. 해양디자인은 바다, 즉 바다환경과 바다자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인간의 문화 및 산업 행위에 디자인을 융합하여 그 본래 목적을 달성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창조적 활동이다. 해양디자인 가운데 도시와 같은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해양공간디자인’은 해양공간이 가지는 장점을 활용하여 우수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바다(해변, 해상, 해중을 포함)에 주거공간을 조성하는 다양한 시도들로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항만, 어촌·어항, 해안지역 등 해양공간에 널려있는 해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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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 디자인의 관계 해양과 디자인은 그동안 별개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오늘날 해양은 단순한 자원 공급원이나 관광지에 그치지 않고, 중요한 산업적 공간이자 생태계 보전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디자인은 해양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이를 통해 사람과 자연, 산업을 모두 고려한 균형 있는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항구의 설계나 해양 인프라의 디자인은 해양 생태계와 인간 활동을 조화롭게 만들어주며,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해양디자인은 이러한 해양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넘어서 환경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