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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연구 복합단지, 국제협력의 산실 국제남극센터가 대중을 위한 열린 공간이라면, 그 인근에 자리 잡은 ‘남극연구 복합단지(Antarctic Campus)’는 철저한 보안 속에 운영되는 남극 작전의 사령부라 설명할 수 있다. 이곳은 뉴질랜드 남극연구소(Antarctica New Zealand), 미국 남극 프로그램(US Antarctic Program), 남극유산신탁(Antarctic Heritage Trust), 그리고 대한민국의 한-뉴질랜드 남극 협력센터가 입주한 명실상부한 국제 남극 협력의 거점이다. 복합단지의 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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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제시기 중구와 동구지역 해안선 변화 해안지역에서 살아온 어촌 주민들은 해안에 정박한 배를 큰 파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파제를 조성하여 어업에 종사하여 왔다. 부산이란 지역이 도시가 되기까지는 오랜 향촌사회였던 동래 지역이 아닌, 현재의 범일동 부산진성 앞에 위치한 ‘부산포’라는 작은 어촌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한다. 변방의 어촌이었던 부산포에는 조선 건국 15년 뒤인 1407년, 진해 제포와 함께 왜인(倭人)들과의 교역과 외교를 위한 공간인 ‘부산포왜관(富山浦倭館)’이 설치되었다. 이후 이곳에는 일본 교역선과 교사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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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니엔테 홈페이지 초기 화면 ⒸAponiente.com 200년 된 제분소의 변신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대서양 연안. 하루에 바닷물이 두 번 드나드는, 엘 푸에르토 데 산타마리아(El Puerto de Santa María)에 1815년 즈음 조수(潮水) 제분소가 들어섰다. 만조 때 해수를 들여보냈다가 썰물 때 맷돌을 돌려 밀가루를 빻는 혁신적인 시설이었다. 당시 카디즈 만은 아메리카 대륙과 교역이 늘어나면서 호황을 구가했다.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도시는 팽창했다. 인력이나 가축으로 움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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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산업 지표나 인구 규모만으로 기억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특정한 향과 풍경, 그리고 그 도시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통해 도시를 기억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미국 남부의 항만도시 뉴올리언즈는 매우 인상적인 사례다. 뉴올리언즈는 커피라는 일상적인 소비재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구축했고, 오늘날 ‘커피의 도시’라는 독자적인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사례는 최근 커피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부산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뉴올리언즈의 커피 문화는 단기간의 정책으로 만들어진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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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크리스마스 식탁의 주인공은 치킨과 피자였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 자리에 붉은 랍스터가 자연스럽게 끼기 시작했다. 서양에서는 전통적으로 칠면조 요리를 먹었는데 도대체 랍스터는 왜 크리스마스 대표 음식이 된 것일까? 어부 출신이었던 예수님의 제자들이 랍스터를 잡아 생일상에 올리기라도 했던 것일까? MSC 호주사무소의 크리스마스 캠페인 포스터 ⒸMSC 사실 랍스터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보다 훨씬 더 길고 풍부하다. 랍스터의 조상은 약 2억 5천만 년 전 페름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며, 오늘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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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1등! 고등어 '잘'하는 집! 나라수산에서의 첫 출근기 고! 고단백, 고영양 등! 등푸른 생선의 주인공 어! 고등어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한민국 고등어 1등 자부심을 가지고 운영되는 나라수산에서의 첫 출근이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어서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나라수산은 어떤 곳이죠? “나라수산은 HACCP 인증마크를 등록한 업체이며 미국 FDA 인증마크까지 등록한 우리나라 1등 고등어 가공업체입니다! 전국에서 저희 회사 제품을 찾을 정도의 품질을 자부하고 있고 늘 우리 가족들이 먹는다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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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도시 시리즈를 읽는 독자라면, 처음에 왜 남극의 도시 크라이스트처치가 등장할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극지(極地) 분야에서 북극과 남극은 별개의 공간이 아니라, ‘관문도시(Gateway City)’라는 하나의 공통된 좌표로 연결된다. 북극항로의 거점 도시가 해상 물류와 정책 협력의 출입구가 되듯, 크라이스트처치는 200년 가까이 남극 대륙으로 들어가는 세계 최고의 관문도시로 기능해 왔다. 따라서 크라이스트처치를 살펴보는 것은 남극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산이 북극항로의 관문도시로 성장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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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동쪽과 남쪽은 동해와 남해라는 바다와 서쪽은 낙동강이라는 거대한 강이, 북쪽은 최서남단 다대포 아미산에서 금정산으로 이어지는 산지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 지형이다. 이런 자연 지형에 더불어 부산은 근대 개항 이후 바다를 끊임없이 메꾸며 지금의 도시 지형을 형성해 왔다. 이런 과정에서 터널과 교량도 다른 도시보다 많이 건설되었으며, 이들 인프라는 부산 시민들의 생활권을 동서남북으로 이어주고 있다. 근대 개항 이후 부산은 일본의 대륙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성장하였다. 1883년 부산해관(오늘날 세관) 설치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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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속을 날고 싶었던 항공 엔지니어들 사브(SAAB)는 스웨덴의 자존심이다. 1937년에 설립됐다. 그리펜·드라켄 같은 중형 전투기를 만든 세계적인 항공·방산 기업이다. 항공 역학, 제어 공학, 복합소재 등 고난도 기술을 개발한 엔지니어 그룹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해상통신분야(VDES)까지 업역을 확대하고 있다1). 2007년에 스웨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인 예테보리(스웨덴어: Göteborg)에서 사브(SAAB)의 젊은 엔지니어 몇 명이2)북대서양의 차디찬 바다를 바라보며 발칙한 상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