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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웹진 SEA& 게시판 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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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무더운 열기 떠난 9월 하순, 다대포해수욕장은 바다와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된다. 부산의 서쪽 끝,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습지가 이어지는 곳. 6년 만에 다시 다대포로 돌아온 2025바다미술제. 김금화, 베르나 피나(Bernard Vienat) 두 공동 전시감독이 이끄는 2025바다미술제 《Undercurrents: 물 위를 걷는 물결들》을 만나보자. 2025 바다미술제 전경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다채로운 배경이 직조한 시선과 관계의 흐름 속에서 조망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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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바다를 잇는 인프라의 진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은 사계절 내내 2030세대로 북적인다. 여름 주말 밤이면 화려한 드론쇼가 펼쳐지고, 바다 위로 뻗은 광안대교는 다채로운 조명으로 물 든다. 20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풍경이다. 부산은 바다에 길을 내며 교통난 해소 그 이상을 실현했다. 광안대교는 도시에 새로운 일상을 선물했다. 바다 위를 달리는 경험, 교량 위에서 내려다보는 야경, 해운대와 광안리를 잇는 새로운 동선까지. 모두가 바다가 준 변화다. 예전엔 육지에서 바다를 바라봤다면, 이제는 바다 한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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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의 시대가 저물다. 노르웨이에 처음으로 등대가 들어선 것은 1656년이다. 17세기의 일이다. 우리나라의 첫 등대는 1903년에 지어진 인천 팔미도 등대다. 두 등대 간의 시차는 240년이 넘는다. 1656년이면 조선 효종이 북벌론에 불을 지피며, 군비를 한창 확장하던 때였다. 그 당시 지구 반대편, 대서양 북쪽 바다 노르웨이 연안에는 지나가던 배에 희망의 빛이 되어줄 등댓불이 하나둘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1932년까지 노르웨이 바닷가에는 모두 209기의 등대가 세워졌다. 노르웨이는 국토 면적에 비해 해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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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해에서 발생한 미사일 피격 사태로 수에즈 운하 통항이 어려워지면서 글로벌 무역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모로코의 항만 도시 탕헤르(Tangier)가 지중해 지브롤타 해협의 지정학적 이점을 발판 삼아 조용히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탕헤르라는 이름은 이 지역을 지배했던 베르베르인의 언어로 '수로'를 의미합니다. 그 이름처럼 탕헤르는 기원전 7세기 페니키아의 식민 도시로 건설된 이래 물류 요충지로서 수많은 세력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로마 제국, 반달 왕국, 동로마 제국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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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추석은 세대를 이어주는 날이다. 흩어졌던 가족들은 오랜만에 만나 정을 나누고, 조상을 기리기 위해 차례상을 준비한다. 이때 상에 오르는 음식은 지역의 삶의 방식과 독특한 문화가 담겨 있다. 상어고기 역시 그렇다. 경상도에서는 ‘돔배기’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상어고기는 네모나게 썰어 염장한 뒤 숙성한 것을 말한다. 주로 제사나 차례상에 산적이나 탕으로 올라온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상어고기인 돔배기 Ⓒ위키피디아 최근 백상아리, 청상아리 등이 우리 앞바다에서도 잡힌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화들짝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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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바다 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에서의 첫 출근기 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출근하게 된 곳은 부산 영도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인데요! 건물 외관이 정말 멋지게 생겼죠? 그럼 저와 함께 멋진 국립해양박물관에서의 첫 출근을 시작해볼까요? 국립해양박물관은 어떤 곳이죠? “국립해양박물관은 2012년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종합 해양 박물관이며, 해양에 관한 역사, 문화, 예술 그리고 항해 선박까지 갖추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주신다고 하는데요! 이 외에도 해양 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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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가을 바다는 홀수 해마다 특별한 예술의 무대가 된다. 파도와 모래, 바람과 햇살이 작품의 일부가 되고, 관객은 산책하듯 해안을 거닐며 예술을 만난다. 바다와 자연과 도시, 작품이 함께 만나는 이 특별한 공간은, 바다를 시각적으로 새롭게 재해석하여 관람객들에게 보다 친근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순간, 바로 바다미술제다. 세 갈래의 길, 하나로 모이다 – 바다미술제의 역사 그 시작은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88서울 올림픽의 프레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시작된 바다미술제는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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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어오르던 지난 여름, 심상치 않은 제보를 받다. 지난해 전 세계 바다는 끓어넘쳤다. 극지방을 제외한 전세계 바다의 일평균 기온은 2023년 3월 부터 관측 이래 최고값을 경신하더니 그 추세는 1년 4개월이 지난 2024년 7월이 되어서야 멈추었다. 그 여파는 우리 바다에도 미쳤다. 2024년 8월 12일, 파란 사무실 핸드폰으로 심상치 않은 모습의 산호 영상이 담긴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오늘 섶섬 연산호들이 축 늘어진 채로 다 누워있었다는데 수온 때문일까요?’ 프리다이빙 강사 활동을 하는 회원의 제보였다. 제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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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성장 잠재력에 눈 뜨다. 미국인은 1년 동안 대략 8kg의 베이컨을 먹는다. 베이컨은 돼지고기로 만든다. 그런데, 돼지고기가 아닌 해조류로 만든 베이컨이 있다면? 믿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현실로 다가온 이야기다. 미국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우마로 푸드'(Umaro Foods)가 바다에서 얻은 해조류로 베이컨을 개발했다. 이 해조류 베이컨은 2022년 미국 ABC 방송 간판 프로그램 <샤크 탱크>에도 소개됐다. 시청자와 투자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곳곳에서 적지 않은 투자도 들어왔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