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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각계 교육혁신 선도지역 도전 협약 원도심 바다 연결 단계별 교육 경로 설계 취업·정주로 이어지는 도시 만들었으면 지난 22일 부산시청에서 뜻깊은 협약식이 열렸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 중구·서구·동구·영도구·금정구 등 5개 구청, 지역 대학 5곳,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라이즈혁신원이 교육부의 ‘교육혁신 선도지역’ 공모에 함께 도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도전이 부산 교육의 방향을 바꿀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교육혁신 선도지역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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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성·전문성 없애는 단순 통합 안돼 투자, 항만 간 조정 등 필요성은 있어 한국항만공사와 4개 공사 존치안 제안 '없애는 통합' 아닌 '더하는 통합’돼야 최근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의 4개 항만공사를 통합하는 방안이 발표되면서 해당 지역과 항만공사 구성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 통합안에 의하면 기존 항만공사는 한국항만공사의 지사들이 된다. 독자적인 의사 결정권을 가지는 법인격이 없게 되므로 각 항만이 오랫동안 축적한 전문성과 자율성이 훼손될 것이다. 이번 공공기관 개편에서는 발전 5사를 하나로 통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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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되면 바다는 다시 고요해진다. 한여름 내내 해변을 뜨겁게 달구던 파라솔이 한 켠으로 치워지고, 해변 가득 모였던 피서객들이 하나둘 떠나간 부산의 바다는 비로소 제 얼굴을 되찾는다. 여름의 부산은 그 어떤 도시보다 젊고 역동적이다. 전국의 청년들이 부산 바다와 거리로 쉴 새 없이 몰려들고, 그 뜨거운 열기와 활력으로 밤 늦게까지 도시 전체가 살아 움직인다. 그러나 거짓말처럼 9월이 오면 그 눈부신 에너지는 바닷물 빠지듯 도시 밖으로 빠져나간다. 이 계절의 격차는 오늘날 부산에 살고 있는 청년들이 몸소 체감하고,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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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춘에 킹크랩이 몰리는 이유 바다도 없는 중국의 국경도시에 매일 러시아산 킹크랩이 밀려든다. 중국 지린성 동쪽 끝에 자리한 변방 도시 훈춘이다. 이곳은 바다와 직접 맞닿아 있지 않다. 그러나 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러시아 연해주가 나오고, 그 너머가 바로 동해다. 러시아 포시에트항과는 42㎞ 가량 떨어져 있고, 자루비노항과는 71㎞ 거리다. 중국 내륙에서 보면 분명, 변방이다. 러시아 바다에서 바라보면, 인구 14억 489만 명이 사는 거대한 중국 소비시장으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이다. 이 같은 지리적인 위치가 지금 훈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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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가 결합하면 낡은 공간도 강한 힘을 발휘한다.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만으로는 만들 수 없는 시간의 깊이와 도시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도시재생의 성패는 오래된 것을 얼마나 많이 없앴느냐가 아니라, 과거의 흔적에 오늘의 기능과 미래의 가치를 얼마나 잘 입혔느냐에 달려 있다. 런던 템스강 남쪽의 사우스워크 일대는 이를 잘 보여준다. 런던의 수변 재생이라고 하면 흔히 도크랜드와 카나리 워프의 고층빌딩을 떠올린다. 그러나 런던의 진정한 저력은 런던 브리지에서 버러(Borough) 마켓, 헤이스(Hay’s) 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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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선 친환경 선박 전환 투자 필요 민간금융 참여 미미·외국계 비중 커 선박 투자 '조세리스' 제도 도입해야 해운업은 B2B 산업이기에 국민에게 친숙한 분야는 아니다. 가끔 국민적 관심을 끄는 경우가 있는데, 한진해운 파산이나 코로나 팬데믹 때 선박 부족으로 아우성치거나 최근 이란 전쟁으로 바닷길이 막힐 때다. 2025년 우리나라의 GDP 대비 수출입 비율은 약 72%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일본의 약 33%와 비교해도 두 배에 달한다. 극단적인 개방경제 국가이자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해상 운송에 의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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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한도·만기 없는 빚으로 착각 해수 온도·해수면 상승 '상환 청구서' 돌아와 탄소 흡수 바다 역할 회복에 인류 미래 있어 이번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과 유럽도 예외 없이 극심한 더위로 재난 상태에 빠져 있다. 바닷가에 위치해 비교적 시원하다고 알려졌던 부산과 인근 지역에서도 요즘 태어나 처음 겪는 더위 속에 놓여 있다. 이 정도면 이상 기후가 아니라 괴상 기후로 불러야 할 듯하다. 진짜 문제는 이 괴상한 기후 현상이 해가 갈수록 더 심각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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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팬 아미들을 태우고 '스윔'한 요트 해양레저의 해양관광 승화 가능성 입증 축제 고리로 부산 얘기를 요트에 담아야 지난 6월 12일과 13일, 세계의 시선이 부산으로 향했다. BTS의 월드투어 ‘아리랑’ 부산 공연을 보기 위해 수많은 ‘아미’가 부산을 찾았다. 이틀간 공연장을 채운 관객은 수만 명에 달했고, 외국인 관람객이 몰리면서 법무부가 별도의 출입국 대책까지 마련했다. 부산역과 해운대, 광안리 등 도시 곳곳에 마련된 이벤트 공간을 찾은 인파는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광안대교와 누리마루까지 앨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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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국에서 갑자기 뜬 정치 전문 뉴스 매체가 있다. 악시오스(Axios)다. 군더더기 없이, 핵심 정보만 간결하게 전달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2017년 창간했다. 미국의 유력 정치인이 즐겨 찾는다는 인터넷 언론사. 호르무즈 사태가 발발하자 미국 백악관의 움직임을 속속 보도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 악시오스가 4월 20일에 단독으로, 아주 흥미로운 기사 한 건을 올렸다. ‘세일드론(Saildrone)이 잠수함을 추적·감시할 수 있는 길이 170피트(52m)의 무인 수상 드론(SUV, 해상 드론), 스펙터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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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는 중국 남부 주강 하구에 자리 잡은 작은 해안도시로, 척박한 자원과 협소한 면적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그럼에도 마카오는 자신이 가진 역사와 공간, 관광과 오락산업을 촘촘하게 연결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했다. 마카오의 성공은 도시의 크기가 아니라 방문객의 시간과 소비를 붙잡는 ‘체류경제’의 능력이 도시 경쟁력을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마카오의 역사는 바다에서 시작됐다. 16세기 중반 포르투갈 상인들이 정착한 이후 마카오는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중계무역항이자 동서양 문명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