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YLE 해양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가을! 안전 준수가 답입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pixabay
단풍잎이 휘날리는 가을은 낭만적이기도 하지만 해양 사고 위험이 높아지기도 하는 계절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가을철은 어획량이 늘어가는 성어기로 어선의 입출항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계절입니다. 또한, 연휴가 있는 날에는 여객선의 통항량과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2017년도부터 2021년까지 해양 사고 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가을(4,438건) > 여름(3,833건) > 봄(3,066건) > 겨울(2,763건)이며, 해양 사고 인명피해는 겨울(172명) > 가을(168명) > 봄(152명) > 여름(99명)으로 나타납니다.
Ⓒpixabay
성어기란 계절적으로 물고기가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성어기인 가을철은 어선사고 발생률 또한 높은데요. 최근 5년간 발생한 9,461건의 어선사고 중 가을철은 2,954건으로 31.2%에 달하며,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기관손상(868건, 29%), 부유물 감김(372건, 13%), 충돌(325건, 11%) 순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pixabay
최근에는 폭우 및 태풍과 같은 기상이변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115년 만에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 수해피해가 나타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엄청난 위력을 가진 태풍 한남노로 인해 영향권이었던 부산과 울산, 포항 등에 많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태풍은 우리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해안 지역에는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는 최대 10m의 높은 파도가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해수면이 급격하게 상승하며 인명피해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6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것으로 분석되므로 사전적·사후적 대응관리를 체계적으로 확립하는 방안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대비 사항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취약사항을 미리 점검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신속하게 대처하는 방안이 필요한 것입니다.
여객선 안전점검 Ⓒ해양수산부
가을철 해양 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대책을 시행하는 기관도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해양수산부는 이동이 많은 시기에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자 취약선박 안전점검 강화를 실시했습니다. 연안여객선과 국제여객선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시행하고 낚시 어선과 레저 선박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한 것입니다. 또한, 사고에 취약한 낚시어선 및 레저선박 총 600척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두 번째로는 해양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중 발생률이 높은 충돌・전복, 화재・폭발사고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입니다. 해상 추락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1월까지 나 홀로 조업 어선 350척에 구명조끼와 안전 사다리 등을 무상 보급할 뿐만 아니라 양망기 원격 무선 조정장치와 스마트 안전모 등의 안전장치도 시범 보급할 계획을 갖추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pixabay
또 다른 사례로, 수협중앙회 또한 어업인들의 재산과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을철 해양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첫 번째로는 조난 주파수를 상시 청취하여 어선안전관리 시스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출어선 안전 관리와 더불어 어업인의 교육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어선안전조업관리시스템의 지오펜스(GEO-Fence) 기능을 활용해 낚시어선 영업구역 위반, 일본 EEZ 인근·조업한계선과 조업자제 해역 등 출어선들의 안전 관리도 실시합니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통한 어업인 안전조업 교육을 통해 가을철 취약요소에 대한 실습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어선안전조업법 제25조에서 정한 교육대상자 중 미승선 선주와 일반 선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pixabay
그렇다면 개개인이 미리 숙지할 수 있는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조업과 항해 중에 주변 선박을 철저히 경계해야 하며, 선박 교통 밀집 지역을 항해할 경우 안전 속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짙은 안개가 발생할 경우 등화 및 무중신호를 철저히 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전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승을 절대 금지해야 하며 갑판 위 화물, 어획물 등의 이동물을 단단히 고정하고 묶어두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침몰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수설비의 작동상태 확인, 갑판 위 배수구 막힘 여부 검토, 갑판의 개구부(어창 덮개, 기관실 출입문) 폐쇄의 방안을 미리 숙지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기상예보와 안전장비를 사전에 점검하려는 지속적인 노력과 더불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라는 사실을 숙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무중신호: 안개, 눈, 폭우 등으로 시계가 불량한 경우나 선박 충돌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기적 또는 다이어폰 등으로 소리를 내는 신호.
Ⓒpixabay
해양 안전 문화가 우리의 삶에 자리 잡아 안정적인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사고 예방법을 함께 숙지해 주시길 바라며, 해양 안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있는 여러 기관을 향한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안전 문화 선도를 위해 나아가는 여러분이 되어주세요!
[신문기사 출처]
"가을철 해양사고 위험 높아" 해수부, 취약선박 안전점검 강화”, 한국농어촌방송, 2022.09.01.
“가을철 성어기 맞아 어선사고 발생 높아 ‘주의’”, 어업in수산, 2022.08.31.
안전과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