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지구의 위기, 바다에서 그 해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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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의 혁신, 마린이노베이션 ⓒ 마린이노베이션
‘마린이노베이션’은 바다에서 혁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에게는 앞으로 닥칠 위기들이 있는데 바로 환경오염, 기후위기, 식량문제이다. 이 세 가지 위기는 다음 세대들을 위해서라도 누군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며,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 바다 소재에서 그 답을 찾아 해결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해조류와 식물성 원료로부터 셀룰로오스성분을 이용하여 친환경소재로 개발했다.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기 위해선 처음부터 친환경소재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버려지는 해조류 부산물은 원가도 저렴하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매우 우수하여 독일의 공인 생분해 인증기관으로부터 56일 만에 완전히 생분해되었다는 인증도 받았다.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소재가 플라스틱 제품들을 대체한다면 환경오염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후위기 측면에서도 해조류는 바닷속에 녹아있는 이산화탄소를 목재보다 5~50배 이상 흡수한다. 이걸 블루카본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해조류 양식을 통해서도 가능하며 해조류는 성장하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성장해서는 식량과 친환경소재로 사용된다. 해조류를 통한 식량위기 해결이다. 앞으로 전 세계는 심각한 식량위기가 예견되는데, 현재 해조류 추출물로 만든 양갱뿐만 아니라 해초샐러드 등 해초식품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해조류 단백질을 이용하면 대체육도 생산할 수 있어, 곧 닥칠 인류의 식량문제도 해조류로 해결할 수 있다.
해조류를 활용하여 만든 브랜드 '달하루'와 '자누담' ⓒ 마린이노베이션
해조류로 만든 ‘해초샐러드’와 해초 추출물로 만든 ‘달하루’ 브랜드는 우리가 직접 만든 식품 브랜드이다. 해조류 양갱은 온오프라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을 비롯하여 국내 특급호텔 및 H사의 아쿠아리움 등 유명 관광지 기프트샵에 입점하여 있다.
자누담에서 만든 과이트레이와 친환경 비닐봉지 ⓒ 마린이노베이션
자누담은 ‘자연을 나누어 담다’라는 의미로 해조류 부산물을 비롯한 친환경 소재들로 만든 마린이노베이션의 제품군 브랜드이다. 100% 친환경 소재와 제조공정으로 제작된 접시, 컵 등 식품용기와 계란판, 과일트레이 등 포장용기, 친환경 비닐봉지 등 실생활에 많이 사용되는 제품들을 생산하여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시중에서 사용되는 종이컵은 PE 화학코팅이 되어 있어, 환경문제를 일으킨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키토산 코팅을 통해 차별화를 두었다. 그리고 친환경 비닐봉지는 친환경 잉크로 프린팅하였다. 계란판의 경우 살모넬라균을 99.9% 박멸하는 향균력을 지니고 있으며, 세계 포장재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WPO로부터 친환경소재와 기능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WORLD STAR AWARD FOR PACKAGING EXCELLENCE’를 수상했다. 국내에선 ‘바다의날’ 해양산업 육성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국무총리상, 6개 부처 장관상을 받는 등 정부로부터도 기술력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해초판지 개발에도 성공하여 롯데홈쇼핑에 해초 다이어리키트 1만 세트를 납품하였으며, 삼성전자와 OB맥주에도 납품하는 등 친환경 문구류 분야로도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2020 두바이 엑스포에서 전한 친환경의 물결
해조류 친환경 신소재 개발을 위해 15년간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쏟아부었고, 2019년 법인을 설립하게 되었다. 그때의 시장 현황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친환경’에 이제 막 주목하는 분위기였는데, 그렇다 보니 정부 지원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으며 우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각종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대회에도 참가하여, 해외에서는 마린이노베이션을 더 잘 알고 있으며, 대회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 개선 및 개발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었다.
2020 두바이 'EXPO LIVE'에서 받은 업적 증명서 ⓒ 마린이노베이션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2020 두바이 ‘EXPO LIVE’이다. 중동·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열린 ‘두바이 엑스포 2020(Dubai Expo 2020)’의 프로그램인 엑스포 라이브(Expo Live) 프로그램에서 국내스타트업으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되어 10만 불의 상금과 회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는 투자사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이 되었으며 중동, 유럽, 미국으로의 진출을 보다 빨리 진행할 수 있었다. 이처럼 다양한 국내외 스타트업 대회에 참가하여 전 세계에 마린이노베이션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알릴 뿐만 아니라 친환경 포장 시대를 맞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우리의 비전과 함께 지구의 위기를 함께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과감한 도전의 중요성
마린이노베이션이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15년간 신소재 개발에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후 상용화에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도 정말 숱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도 쉽지만은 않고, 친환경 신소재 관련 스타트업들의 앞날 역시 모두 힘들 것이다. 투자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가장 중요하지만, 소재 개발업체로서 막대한 개발비용, 그리고 검증단계에선 공인인증기관의 비싼 인증비용과 오랜 인증기간, 판매를 위한 마케팅 비용 등도 충분히 알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하는 아주 혁신적인 신소재로 현재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데, 신소재 개발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해외 진출에 필요한 인증 등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외에 진출하기가 어려운 게 작금의 현실이며 마린이노베이션이 국내외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는 마케팅 및 영업 전략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열렬히 받은 만큼, 예비 창업자분들도 박람회나 스타트업 대회 등에 과감히 도전했으면 한다. 수상을 못하더라도 대회에서 받은 피드백 등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며, 이 경험이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마린이노베이션의 경험과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해조류 자원은 무궁무진하고 해조류가 가진 가능성 역시 무궁무진하다. 이를 잘 활용해서 인류에게 공헌하는 기업 마린이노베이션이 되고자 한다. ‘다음 세대를 위한 올바른 생각과 행동’을 통해 지금의 지구 위기를 함께 해결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마린이노베이션 대표
앞으로 다가올 지구의 위기를 바다를 통해 해결할수 있을 것이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나는 바다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