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YLE 국민과 함께 하는 해양레저, 낚시산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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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구 천만 명, 낚시어선 이용 낚시인 500만 명 시대 도래
낚시는 대표적인 해양레저 활동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산업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국민들의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낚시관련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국민의 건전한 해양레저의 일환으로 낚시산업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3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싸여 낚시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고, 내수면과 바다(동·서·남해)에서 다양한 형태의 낚시 활동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동안의 낚시가 일부 매니아층 위주로 즐기던 레저활동이었다면, 이제는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 중심으로 변화하는 등 시대에 맞춰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최근 해양관광 관련 인프라ㆍ콘텐츠ㆍ산업 등 다양한 지원에 발맞춰 낚시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낚시 인구는 곧 천만 명 시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낚시어선(약 4,400여 척)에 승선하여 낚시하는 인구는 연간 약 500만 명(중복 승선 낚시인 포함)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어 낚시는 국민들의 가장 중요한 취미활동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낚시인구 전망
©해양수산부(제2차 낚시진흥기본계획)
나날이 성장하는 낚시 관련 산업
해양레저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낚시산업은 낚시인구의 급증과 함께 그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낚시산업은 낚시 관련 관광업과 제조업 및 도소매업 등을 포함하는데, 그 중 가장 큰 산업이 낚시용 기자재 도소매업이다. 낚시용 기자재 도소매업이란 낚시용품 판매점을 의미하는데, 2020년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약 3,000여 개가 있으며, 매출액은 1조 원이 넘을 정도로 상당히 큰 규모이다. 낚시용 기자재 도소매업체는 지역별로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와 경남 지역에 각 400여 개가 있다.
낚시가 국민 레저로 성장하고 있고, 이와 연계된 낚시용품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낚시 및 낚시용품 관련 행사 개최도 확대되는 추세이다. 2022년에만 오토캠핑 및 레저와 낚시문화를 연계한 새만금 오토&레저캠핑쇼, 인천 국제 낚시캠핑케어, 대구낚시엑스포 등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었다. 또한, 낚시 관련 용품 판매도 급증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에서도 낚시 취급상품 수는 70만개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2 새만금오토&레저캠핑쇼의 낚시관 전시
©새만금오토&레저캠핑쇼
「낚시 관리 및 육성법」,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낚시 산업 발전을 위하여
낚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건전한 낚시문화의 조성을 통한 낚시인들의 안전한 낚시환경 조성 및 낚시산업 발전을 위해 「낚시 관리 및 육성법(약칭: 낚시관리법)」이 제정되었으며, 동 법이 시행(2012.09)된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동 법의 주요 내용으로는 낚시 제한기준의 설정, 유해 낚시 도구의 제조 등의 금지, 낚시인 안전관리를 위한 조치명령 도입, 낚시터업의 허가ㆍ등록, 낚시터업자의 준수사항, 낚시어선업의 신고, 미끼 기준 설정 및 제조 금지 등과 낚시터업자 등에 대한 전문교육 제도의 도입 등이 있다.
해양수산부장관은 낚시 및 낚시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5년마다 「낚시진흥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여야 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2020년 제2차 낚시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하여 4대 전략에 따른 9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낚시안전사고와 수산자원 남획 및 환경오염 문제, 낚시 인프라 및 공간의 미흡성, 낚시용품 수출 부진 및 업체 영세화에 대한 문제 등 안전한 낚시 문화를 정착하고, 낚시 자원관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낚시용품 수출 확대 및 규모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건전한 낚시 문화
©아이클릭아트
건전한 낚시문화 조성 및 지속적인 낚시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뿐만 아니라 낚시인들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낚시어선들 간의 포인트 선점 분쟁 문제 해결, 캐치 앤 릴리즈(Catch and Release) 실천, 금어기 및 금지체장 준수, 낚시 쓰레기 줍기 등 낚시활동을 통한 작은 실천으로 낚시터 주변 해역 해양보호에 앞장서는 것이 필요하다.
이광남